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5% 이상' 제시할 듯
인프라 투자 전년대비 8% 증가 등 경기부양 예상
베이징시 지난해 8.5% 성장, 올해는 5%이상 목표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공식 목표치를 '5% 이상'으로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중국 정부의 목표치는 '6% 이상'이었다.
7일 관영 환구시보와 북경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주요 성(省)과 직할시 및 자치구는 3월 예정된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ㆍ전국인민대표대회)를 앞두고 지역별 양회를 개최 중이다. 오는 3월 5일 열리는 전인대는 각 지역에서 올라온 경제 목표 등을 취합, 이를 근거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확정한다.
환구시보는 베이징 등 주요 성과 직할시 및 자치구의 경제 목표를 감안, 올해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5%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톈윈 베이징경제운영협회 부회장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대도시들이 설정한 목표를 기준으로 볼 때 중국 전체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5%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구시보는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지도부가 '안정 속 진전'을 강조했다면서 경제성장률 목표 5% 이상은 같은 맥락이라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세계은행(WB) 5.1%, 도이치방크은행 약 5%, 모건스탠리 5.5% 등 주요 경제예측 기관들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5%대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경일보는 베이징시가 전날 15차 인민대표대회 5차 회의를 열었다면서 베이징시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이상'으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천지닝 베이징시 시장은 회의에서 "지난해 베이징 국내총생산(GDP)는 전년대비 8.5% 성장했다"고 밝힌 뒤 "올해 소비자물가 3% 내외, 실업률 5% 이내, GDP 5% 이상을 경제 목표로 잡고 있다"고 보고했다.
시나망은 인프라 등 고정자산 투자가 올해 중국 경제를 안정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롄핑 즈신투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대비 6.5%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중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투자가 각각 8% 늘어날 것이며 부동산 투자도 4.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 중국 재정부가 지방 특별채권 발행 한도를 1조4600억 위안(한화 270조5000억원)으로 확대했다면서 이 채권은 대부분 고정자산 투자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쥔 중국 중원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경제성장률 5.0∼5.2%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5.0%는 경제성장률 하한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경제 규모를 감안, 만약 올해 5.5% 이상의 결과를 얻으면 중국 경제가 매우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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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허난성과 구이저우성, 하이난성 등 지역 양회를 끝낸 일부 중위권 지방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6∼8%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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