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3차접종군, 2차보다 감염 83%·위중증 97%·사망 99%↓"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4명 발생한 5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60대 이상 고령층은 2차 접종 완료 고령층보다 감염 위험이 82.8%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백신 3차 예방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3차 접종자 190만2991명 중 코로나19 사망자 1명"
중대본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자의 감염 위험은 같은 연령대 2차 접종자보다 82.8% 낮았다. 확진 후 위중증 위험과 사망 위험 역시 각가 96.9%, 99.1% 낮았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10월25일까지 코로나19 감염력이 없으면서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5개월이 지난 60대 이상 고령층 235만2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고령층은 이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여기서 3차 접종 완료자는 190만2991명이고, 2차 접종까지만 받은 사람은 44만7216명이었다. 2차 접종자 44만7216명 중 코로나19에 돌파감염된 사람은 1만315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543명, 사망자는 442명이었다. 반면 3차 접종자 190만2991명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880명, 위중증 환자는 4명, 사망자는 1명에 그쳤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겠지만, 현재까지 결과는 외국에서 나온 3차 접종 효과와 유사하게 나타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청소년 백신 접종률 성인만큼 끌어올려야"
방역당국은 청소년 백신 접종률도 성인만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등학생인 17~19세는 91%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중학생인 14~16세는 1차 접종은 71.4%, 2차 접종은 47.8%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청소년 접종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며 "전체 국민 평균 접종률인 1차 86%, 2차 84% 수준까지 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팀장도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연령대마다) 확진자 발생은 반비례로 나타났다"며 "(접종률이 가장 높은) 고등학생은 발생률이 가장 낮고, 초등학생 연령대가 발생률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법원이 학원 등 교육 관련 시설의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에 제동을 건 점에 대해 박 팀장은 "(법원 판단에서) 비율·수치 계산에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2년 넘게 700일 넘게 대응하며 발생한 확진자 수는 65만명 정도"라며 전 국민을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전날 "백신 미접종자라는 특정 집단의 국민에 대해서만 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불리한 처우를 하려면 객관적이고 합리적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학원·독서실 등을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에 포함한 조치의 효력을 본안 판결 선고 시까지 정지했다. 방역당국은 이에 반발해 즉시 항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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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주차 통계를 인용한 재판부는 "12세 이상 전체 백신 미접종자 중 감염자 비율은 0.15%, 12세 이상 전체 백신 접종자 중 감염자 비율은 0.07% 정도"라며 "두 집단의 감염비율 차이만으로 백신 미접종자 집단이 코로나를 확산시킬 위험이 훨씬 더 크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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