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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채워라 XX야" 40대 가장 폭행한 만취 여성, 경찰에게도 욕설

최종수정 2021.10.26 13:23 기사입력 2021.10.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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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앞에서 피해자 향해 욕설
수갑 채우려 하자 고함 지르기도

지난 7월 서울 성동구 한 산책로에서 40대 남성을 폭행하는 20대 여성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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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지난 7월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 산책로에서 갑작스럽게 40대 남성을 폭행했던 여성이 체포 당시 경찰에게도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이후 가해 여성 측은 거액의 합의금과 함께 '문자 사과'를 전했지만, 피해자는 "진정성 없이 본인들 뜻대로만 한다"며 곤혹스러운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25일 유튜브 채널 '몰까튜브'에는 '40대 가장을 마구 때린 20대, 경찰에 체포되는 당시 음성 원본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지난 7월 벌어진 폭행 사건 당시, 가해 여성 A씨가 경찰 앞에서 피해자 B씨를 질타하는 모습이다. A씨는 흥분된 목소리로 "저 너무 힘들다. 저 XX 저한테 XX해요"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B씨가 "제가 추행을 했습니까"라고 묻자 A씨는 "추행 XX했다. XX야"라며 욕설을 퍼붓는다. 경찰은 "아니 왜 사람을 때립니까", "지금 경찰 앞에서 무슨 짓을 하는 거냐"라며 A씨를 제지한다.


그러나 A씨는 이후로도 소리를 지르며 B씨에게 달려들고, 결국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체포 중에도 A씨는 자신의 팔에 수갑을 채우려는 경찰을 향해 "수갑 채워도 상관없다, XX야"라고 소리친다. 음주했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술 안 먹었어요"라고 항의를 하기도 한다.

사건 당시 가해 여성은 피해자와 경찰을 향해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몰까튜브'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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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지난 7월30일 오후 11시께 성동구 한 아파트 산책로에서 벌어졌다. 당시 A씨는 B씨 가족 앞에 나타나 대뜸 맥주캔을 내밀었다가 거절당하자, 갑자기 B씨 아들의 뺨을 때렸다.


이후 도주하려던 A씨를 B씨가 막아서자, A씨는 욕설을 내뱉으며 휴대전화, 주먹, 무릎 등으로 B씨의 신체 부위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B씨는 방어하거나 저지하다가 되레 성범죄 가해자로 몰리는 상황을 우려,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벌어진 이후 B씨 측은 합의 조건으로 A씨의 진정성 있는 사과 및 자필 반성문을 요구했다. 그러나 한달이 지난 뒤에도 B씨 가족은 A씨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하다가, 약 두 달 만에 사과 문자와 함께 합의금 3000만원을 제안받았다고 한다.


B씨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해 "돈 문제가 아니라고 수차례 말을 했는데 진정성 하나 없이 본인들 뜻대로만 하는 모습에 난감하고 안타깝다"라며 "입장을 바꿔 가해자와 그 가족들이 이같은 일을 당했다면, 과연 그들이 당사자는 코빼기도 비추지 않고 면피용 문자 사과로 일관하는 합의에 선뜻 동의할지 되묻고 싶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돈 필요 없다. 직접 벌면 되고, 또 없으면 안 쓰면 된다. 사람 치졸하게 몰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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