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 성명 통해 부스터샷 접종 요청
전세계 백신 부족 현상 가속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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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보건 당국이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다음 달 20일부터 '부스터 샷'을 접종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3차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직접 언급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미 보건 당국은 성명을 통해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확산과 백신 접종 완료 후 면역 약화를 보여주는 데이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두 번 접종을 마친 미국인은 세 번째 백신을 접종해 달라"고 요청했다.

화이자, 모더나의 mRNA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1억5500만명이 3차 접종 대상이 된다. 3차 접종은 교차 접종이 아닌 기존 접종 백신을 다시 맞게 된다.


3차 접종은 2차 접종 후 8개월 후에 이뤄진다. 미 정부는 화이자 백신 첫 접종 일로부터 8개월 후인 다음 달 20일부터 추가 접종을 시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7월 화이자가 3차 백신 접종 필요성을 주장할 당시 필요성을 부인했던 식품의약국(FDA)이 입장을 뒤집었다고 전했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2차례의 백신 접종 완료 6개월 후에도 바이러스 항체가 유지되지만, 그 수준이 하락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 FDA는 1회 접종하는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 백신에 접종자에 대해서도 추가 접종 여부를 검토 중이다. 당국은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지만,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 샷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 보건 당국은 면역 저하자들에 대해서는 이미 3차 접종을 시작했다.


미국이 부스터 샷 접종을 결정하면서 전 세계 각국에 대한 백신 공급 부족 현상이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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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전 세계에 대한 백신 공급과 부스터 샷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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