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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철도 중심 광역교통 체계로 바꾸겠다"‥ 신동헌 시장, 'GTX 유치'에 사활

최종수정 2021.06.25 09:16 기사입력 2021.06.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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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100% 공영제', '천 원 택시 운영',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 추진

신동헌 광주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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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광주시는 인구 40만 명에 이르지만 철도는 경강선 하나만 지나는 교통 소외지역이다.", "광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거리는 가깝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이처럼 신동헌 광주시장은 '대중교통'을 시의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신 시장은 개발제한구역, 상수원 보호구역, 수변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제를 받는 광주시 발전의 해법을 광역급행철도(GTX)를 통한 교통 환경개선에서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철도 중심 광역교통 체계로 바꾸는 데 사활을 걸고 GTX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마을버스 100% 공영제, 천 원 택시 운영,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를 추진해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교통약자 배려도 약속했다. 본지는 신동헌 광주시장으로부터 광주시 최대 현안인 교통 문제 해결 방안과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다음은 일문일답.


- 올해 광주시의 '교통인프라 구축' 현황은

"광주시의 최대 현안과제는 교통이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성남~장호원 진출입 램프 설치, 광주 TG 교차로 개선, 신현리 우회도로 신설, 회덕~직동 순환도로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경안동 제2공영 주차장, 엄미리 공영차고지, 경안·곤지암 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거 밀집지 주차 문제와 교통체증을 동시에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지방도 338호선 이배재 터널이 전면 개통해 서울 송파를 시작으로 광주 퇴촌·남종을 통과해 양평 양서를 종점으로 하는 ‘서울∼광주∼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서울~광주∼양평 고속도로는 광주·하남·양평의 교통 개선은 물론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보완해 교통 혼잡을 개선하는 중요한 도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수서~광주 복선전철사업 조기 추진과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위례∼삼동선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경강선 삼동∼안성 연장사업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GTX 노선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인근 시·군과 협력해 GTX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철도 중심 광역교통 체계로 바꾸겠다. 제2의 도시 성장 기틀을 마련하고 '마을버스 100% 공영제', '천 원 택시 운영',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를 추진해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교통약자 배려도 세심하게 챙기겠다."


- 광주시에 'GTX'가 들어오면


"GTX 사업의 본질은 ‘수도권 30분 내 출퇴근’이다. 이를 위해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을 GTX 수혜 범위에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거리는 가깝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약 1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GTX를 통한 광주시 교통 환경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 GTX-A 수서역 접속선을 설치하면 경부선, 호남선과 더불어 수서∼광주선, 중부내륙철도, 남부 내륙철도 등의 남북철도망과 인천 송도∼강릉 등의 동서 철도망이 장래 남북(유라시아) 철도와 연결돼 간선철도 역할을 하며 대륙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GTX 혜택을 받지 못하는 23% 소외지역인 광주에 꼭 GTX가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GTX 유치 계획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GTX-D 노선 계획안으로 김포~부천 노선을 발표했다. 김포에서 부천까지 21㎞의 GTX는 광역급행철도의 기능을 다할 수 없다. 서울을 거쳐 경기 동부권까지 이어져야 진정한 광역급행철도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3일 GTX 광주∼이천∼여주∼원주로의 연결과 GTX-A 수서역 접속선 설치 건의문을 광주·이천·여주·원주 4개 시장 공동으로 직접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의했다. 특히 노 장관에게 광주시는 GTX 뿐만 아니라 경강선·8호선 연장사업도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현안사업이란 점을 강조했고, 경강선·8호선 연장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신규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요청도했다. 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GTX-D 반영 여부와 관계없이 GTX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GTX 유치를 위한 사전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다. GTX-A 수서~동탄 노선의 수서 분기를 통한 GTX 도입방안과 GTX-D 김포~부천 노선 연장 등 광주시 철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선계획 수립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수도권 최초' 수식어가 붙은 광주시의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란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는 인적이 드문 지역에도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받도록 시가 직접 운행노선을 관리하는 제도다. 광주시는 교통복지 차원에서 교통취약 지역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법으로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선택했다. 단순히 민영제와 공영제에 들어가는 예산을 놓고 어느 제도가 더 좋은지 판단할 수는 없다. 그동안 광주시는 민영버스회사에서 마을까지 버스를 운행하고 대신 시는 결손금을 보충해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노선권이 민간업체 입장에서는 비수익 노선과 취약지역 노선 협의 어려움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객의 불만이 가중돼 왔다. 이제 더는 수익에 밀려 교통취약 지역에 사는 시민의 이동권이 침해받아서는 안되며 반드시 보장받아야 하는 필요성이 커진 게 공영제 도입 이유다. 이번에 완전공영제로 바뀌어 시에서 마을버스를 직접 운영함으로써 이윤 중심의 노선 구조를 탈피하고 시민 편의에 기초한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대중교통의 기본이 되는 버스가 이윤 중심의 노선 구조를 탈피해 오로지 시민 편의에 기초, 운행함에 따라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지하철 환승 등 대중교통 이용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장·단점은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장점은 노선의 공유화로 수요의 변화와 수단 간 연계 차원에서 노선 조정, 신설, 변경 등 적시적소에 합리적 노선 개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안정적인 노선 운영으로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높이고 이윤중심 노선 구조를 탈피해 시민의 교통이동 편의를 보장할 수 있다. 이는 지역에 차별받지 않고 일정 수준 이상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수종사자의 경영악화에 따른 고용의 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다. 아울러 민영제는 이용수요가 줄거나 적을 경우, 감차 운행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버스 이용자가 입지만, 공영제는 노선 정상운영을 통해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버스 노선, 수입금, 차량 등을 공공기관에서 관리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단점은 적자노선 운행에 따른 운영비 소요 등 예산 부담이다. 하지만 매년 민간 운수업체에 투입하는 재정지원 규모와 시민에게 돌아가는 편익을 고려한다면 단순히 적자로만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대중교통에 있어 효율성이나 수익성이란 가치가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돼서도 안 된다. 단순한 숫자로 비교되는 예산보다 공영제를 도입한 후 나타나는 중요한 변화들에 집중하는 게 더 가치 있을 것이다."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광주시는 반세기 이상 중복된 규제로 많은 희생을 해 왔다. 시 전체가 특별대책 지역Ⅰ권역과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있다. 개발제한구역, 상수원 보호구역, 수변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제를 받는 지역이다. 그러나 시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규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광주시에는 규제로 인해 잘 지켜진 자연환경이 있고, 문화콘텐츠가 있다. 이렇게 잘 지켜진 자연과 문화를 자산으로 육성해 지역의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겠다.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길 프로젝트’인데 올해부터 내년 6월까지 남한산성~천진암을 잇는 총연장 120여㎞ 7개 코스의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 승격 20주년을 맞는 해이자, 미래 광주의 20년을 그려야 하는 천년 광주를 설계하는 그 첫걸음의 해이다. 천년고도의 숨결이 서려있는 '너른고을 광주'의 브랜드 찾기 여정은 계속될 것이며, 역사박물관 건립을 본격 추진해 광주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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