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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영국 구축함 흑해서 추가 도발시 포격할 것"

최종수정 2021.06.25 07:13 기사입력 2021.06.2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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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러 크림반도 합병 인정안해" 맞대응
28일 美 주도 동맹국 해상훈련 시작...추가충돌 우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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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 정부가 흑해상에서 러시아군과 충돌했던 영국 구축함을 비롯해 서방 함선들이 흑해의 자국 영해를 재차 침범할 경우 함선에 직접 포격하겠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에 대해 영국 측은 해당 해역은 러시아의 영해가 아닌 공해이며, 자국함선은 공해상에서 적법행위를 했을 뿐이라며 맞대응했다. 흑해는 곧 미국과 우크라이나 주도의 대규모 해상훈련을 앞두고 있어 추가적인 충돌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영국 구축함과 러시아 해군간 흑해상에서 벌어진 충돌과 관련 "러시아의 국경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보호할 것"이라며 "서구국가들이 이를 깨닫지 못하고 추가적인 도발이 있을 경우 다음번에는 목표물을 직접 포격할 수도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앞서 전날 흑해에서 영국 구축함 디펜더가 러시아가 자국 영토라 주장 중인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 항구 인근 해역으로 진입해 러시아 해군이 경고사격을 발사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디펜더 구축함의 이름을 어그레서(침략자)로 바꿔야 한다"고 비꼬면서 "러시아의 힘을 시험하는 자는 큰 위험을 감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은 이에 대해 해당 수역이 러시아의 영해가 아니라고 맞대응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그곳은 러시아의 영해가 아닌 공해이며, 공해상에서 우리 구축함은 적절한 활동을 벌였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2월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상황에서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고 자국 영토라 주장 중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러시아에 경제 재재를 부과한 상태다.

양국이 충돌한 북해 해상에서는 미 해군과 동맹국들이 곧 대규모 해상훈련을 벌일 예정이라 러시아와 서방간 추가 충돌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 해군 6함대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미 해군 6함대와 우크라이나 해군 주도로 합동 해상훈련인 '시 브리즈' 훈련이 열릴 예정이다. 해당 훈련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은 물론 전세계에서 미국 동맹국 32개국이 참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해당 훈련이 자국 영해를 침범하는 행위라고 계속 규탄해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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