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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브이엠씨홀딩스, 미얀마 신차판매 정상화 …"지난달 판매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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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 미얀마 법인은 지난달 중순부터 보름만에 신차 177대를 판매해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전 월간 판매 최대치였던 지난해 2월 278대의 64%에 달하는 판매량 회복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3개월간 판매중단으로 발생했던 딜러 미수대금도 전액 납입됐다. 신차 출시로 인한 고객 관심 급증으로 지난달 쇼룸 내방고객 수가 쿠테타 이전 1월 대비 약 15%증가했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지난 2019년 미얀마에 생산 조립공장을 첫 가동하고 1년 만에 신차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와 정국불안으로 인해 판매가 지연된 상태였다.


회사 관계자는 "미얀마 판매는 정국불안요소 보다 코로나19 확산 리스크에 더 민감했다"면서도 "자동차 수요는 추가 하락보다는 회복 가능성이 높은데 코로나19 영향의 경우 작년 대유행시기와 다르게 치사율이 크게 낮아지고 백신보급이 서서히 되면서 공포감이 훨씬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 4월24일 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중재 이후에 미얀마 시위가 잠잠해지면서 안정화가 진행중이다. 1년 넘게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쌓인 지연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지연수요에 있어 미얀마에서 개인 소유 차량 이용 욕구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대중교통이 미비하고 인구 800만 최대 도시 양곤에서 여전히 오토바이 운행금지라는 점이다. 여전히 제도적으로 중고차 시장은 막혀 있고 도시의 이동수요를 신차가 채울 수밖에 없는 것임을 간과할 수 없다. 향후 미얀마 시장의 점진적 수요회복으로 엘브이엠씨홀딩스 하반기 실적 회복을 견인할 전망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엘브이엠씨홀딩스 미얀마 법인장은 “미얀마 정국불안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지나친 우려라고 판단한다"며 "판매성장 재개와 지연수요 급증의 중요한 요소인 은행할부 재개 시점이 곧 이뤄지면 시장회복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부 쿠테타로 인한 반중감정 고조로 중국 브랜드 확산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의 SUV판매가 급증한 것을 비춰보면 향후 중국 SUV 브랜드 판매는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미얀마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국가 이미지와 인식이 우리의 한국산 신차판매 증대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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