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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이 삶을 바꾼다…프로젝트슬립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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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이 삶을 바꾼다…프로젝트슬립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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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수면의 질을 바꾸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의사의 주장이 아니다. 프로젝트슬립과 평소생활, 라쏨 등 3개의 가구·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상미 대표의 평소 지론이다. 생활하면서 불편이 있는데 대부분은 그 불편함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 불편함의 원인은 대체로 '수면'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하루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면의 불편 때문에 삶 자체가 불편해진 사람들에게 편안한 수면을 제공, 삶의 질을 개선해주기 위해 프로젝트슬립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슬립은 2017년 140억 규모의 '서울시 청년주거혁신 프로젝트'에 수면 기본권을 사회적 가치로 공감하자는 슬로건을 앞세워 사업자에 선정됐다. 서울시로부터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받아 청년주택과 사회주택에 공급할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프로젝트슬립은 3000명의 시민에게 설문을 받고, 250명에게 700일간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탄생한 양질의 '가구솔루션'을 300가구에 공급, 호평을 받자 시중에도 판매한다.


프로젝트슬립의 매트리스와 토퍼 등은 1만명이 남긴 후기와 설문 등을 통해 소비자만족도가 9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하면서도 높은 품질의 제품이 소비자들을 꾸준히 만족시키자 서울시도 프로젝트슬립에 추가 투자, 지난해까지 800여가구의 청년·사회주택에 제품이 공급됐다.


이 대표는 "싸게 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싸면서도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구하기는 어렵다. 프로젝트슬립은 그런 제품들을 만들고자 했고, 인정을 받았다"면서 "청년들이 작은 공간에서도 더 만족하면서 더 편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매트리스의 주변 제품을 함께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지난 2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평소생활'도 런칭했다. 평소생활은 베개와 토퍼, 패드, 이불, 잠옷, 수면안대 등 프로젝트슬립에서 찾을 수 없었던 제품 위주로 제작·판매한다. 론칭한지 불과 4개월만에 아이스크림베개와 쿨타올 등 히트제품도 배출했다.


덕분에 매출도 상승세다. 2019년 35억원, 지난해 50억원, 올해는 1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프로젝트슬립과 평소생활, 기존에 운영하던 여성가구 전문브랜드 라쏨을 포함한 3개의 브랜드 중 프로젝트슬립은 3년 뒤 상장을 목표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매트리스 렌탈도 시작했다. 신용카드사와 제휴해 일부 고객의 경우 '매월 0원'으로 매트리스를 렌탈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했다. 차박과 캠핑 등 야외활동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테슬라와 콜라보한 차박용 토퍼도 출시도 앞두고 있다.


프로젝트슬립과 평소생활은 스포츠웨어를 만드는 쿨링소재 등 혁신소재를 수면제품에 적용해 품질이 우수하고, 원재료와 중간재, 완제품 모두 검증된 소재를 사용해 각종 유해물질로부터도 안전하다.


이 대표는 "프로젝트슬립과 평소생활 제품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편안하게, 더 잘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서울시와 함께하는 프로젝트슬립의 가치를 잊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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