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12월4주 아파트값 동향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0.05%→0.06%
강남4구 상승세 회복…송파구 0.11%
지방 규제지역 묶으면서 매수세 서울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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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확대됐다. 특히 강남권은 오름세가 더욱 가팔라지는 분위기다. 정부가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전국 주요지역 대부분을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하자 매수세가 다시 서울로 모이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12월 첫째주 0.03%, 둘째주 0.04%, 셋째주 0.05%에 이어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신용대출 관리방안이 시행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강남권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강북권은 교통호재가 있거나 중저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선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뚜렷했다. 송파구(0.11%)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신천ㆍ문정동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동 신축 및 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09%)와 강동구(0.10%)도 오름세가 컸다. 강남권 외 지역에서는 광진·마포구가 전주 대비 0.08% 올랐으며, 나머지 지역은 주로 0.04~0.06%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0.28% 올라 전주(0.29%)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서울 등 수도권의 상승폭은 확대됐지만 5대광역시(0.48%→0.45%) 등 지방(0.37%→0.33%)의 상승률이 축소된 영향이다.


실제 인천(0.22%→0.26%)과 경기도(0.31%→0.32%)는 여전히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파주시(0.80%)는 지난 18일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비교적 크게 오르고 있고, 일산 등 고양시(0.90%)의 오름폭도 크다. 인천에선 연수구(0.68%)가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울산(0.62%→0.60%)과 광주(0.29%→0.18%), 부산(0.61%→0.58%) 등 지방 광역시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매수세가 약해지는 분위기다.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창원 의창구도 아파트값 상승률이 0.50%에서 0.42%로 축소했다. 다만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경남 양산시는 상승률이 0.91%에서 1.07%로 확대되며 과열되는 분위기다.


서울 강남권 마지막 판자촌인 구룡마을과 휘황찬란한 고층 아파트가 극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서울 강남권 마지막 판자촌인 구룡마을과 휘황찬란한 고층 아파트가 극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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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의 경우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으나 전체적으로 전주와 비슷한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3% 올라 전주(0.14%)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역세권이나 학군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단기간에 급등했던 일부 지역의 상승폭이 주춤하기 시작했고, 매물도 누적되고 있다.


지난 7월말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시행된 이후 단기간에 급등했던 것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됐고, 계절적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서울에선 마포구(0.20%), 용산구(0.19%), 은평구(0.15%), 노원구(0.14%) 등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고, 강남구(0.17%), 서초구(0.18%), 송파구(0.17%), 강동구(0.15%) 등 강남권의 오름세도 컸다.


경기도는 전주와 동일한 0.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양주시(0.43%)는 다산신도시와 화도·진접읍 중저가 단지, 고양시(0.43%)는 교통·학군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지역, 성남 분당구(0.42%)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구미·수내·정자동에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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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0.37%→0.35%)과 5대 광역시(0.47%→0.42%)의 전셋값 상승률이 주춤하면서 전국 상승폭도 0.30%에서 0.29%로 축소했다. 세종(1.96%→1.81%)의 경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소폭 둔화됐으나 행복도시 내 도담·종촌동 등 주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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