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중
뉴욕증시도 큰폭 상승 마감
당선 발표 늦춰져 변동성 확대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별 영향 클 전망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9포인트(0.68%) 오른 2,373.41로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130.0원에 개장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9포인트(0.68%) 오른 2,373.41로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130.0원에 개장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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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합주에서 역전에 성공, 승기를 잡으면서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검표 요구와 소송에 나서는 등 최종 결과는 여전히 안갯 속이어서 증시 변동성도 당분간 걷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33.12포인트) 상승한 2390.44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1.3% 오름세다. 뉴욕 증시가 바이든 후보의 우세에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으며 국내 증시도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후보가 주요 경합주에서 밤새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지만 여전히 선거 결과는 안갯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송과 재검표 요구로 맞서 향후 선거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주에서는 개표 중단 소송을 내고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두 곳 모두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다 바이든 후보에 역전된 지역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기 때문에 선거인단 과반수인 270명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주에 대한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재검표와 소송에 나선 데 이어 아직 우편투표가 최종 접수되지 못한 펜실베니아에서도 개표 상황에 따라 비슷한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선거가 끝났지만 관련 정치적 갈등과 불확실성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년 미국 대선 당시 엘 고어 후보가 재검표를 주장했고 대법원 판결에서 조시 W 부시 후보의 손을 들어주면서 재검표가 중단됐는데 S&P지수는 대통령 선거일인 11월7일부터 대법원 판결로 대선 결과가 나왔던 12월12일까지 4.2% 하락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으로 대선 결과 발표가 늦어질 경우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주식 선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 팀장은 "바이든 행정부 역시 기존의 바이든 행정부 역시 기존의 리플레이션(Reflationary) 정책(확장적 재정정책+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자산배분 측면에서 글로벌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 시 법인세 인상 등은 증시에 불확실성 요인이다. 유 팀장은 "재정확대에 긍정적인 바이든의 정책 공약에도 불구하고 법인세 인상과 일부 기업규제 시행 가능성은 불확실성 요인"이라며 "다만 상ㆍ하원을 모두 지배하는 통합정부가 되지 못한다면 공약 이행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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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별 영향도 다르게 나타날 전망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신재생에너지에 2조달러 투자를 약속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업종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대로 법적공방 끝에 트럼프가 재선할 경우에는 기존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테크 및 플랫폼 기업들은 우려감이 일부 해소되고 5G 인프라 투자 기대감으로 5G 및 장비업체들이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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