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언팩보다 한 달 앞당겨 1월 공개
아이폰12 공세 저지·화웨이 빈자리
점유율·매출 확대 노린 카드
갤럭시Z플립2 출시 일정과도 간격 두기

삼성 갤럭시S21 전례 없는 '1월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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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갤럭시S21이 내년 1월 공개된다. 통상 2월 언팩에서 공개했던 출시 일정이 한달 이상 앞당겨진 것이다. 전례가 없는 '1월 승부수'를 띄운 이유는 무엇일까.


갤럭시S21 출시, 왜 앞당겼나

지난해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S20 언팩 이벤트' 행사 모습

지난해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S20 언팩 이벤트'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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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32,5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5.44% 거래량 32,920,816 전일가 220,5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6900도 뚫었다…SK하이닉스, 8%대↑ 반도체주 강세에 아시아 증시 급등…"SK하이닉스 12% 급등" "반도체만 노조냐? 나가겠다" 불만 폭발…열흘간 2500명 탈퇴로 삼성 노조 균열 가 내년 1월 말 갤럭시S21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출시 일정을 조정한 것은 아이폰12 공세를 막는 동시에 점유율과 매출 확대를 노린 포석이다. 아이폰12 독주를 저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스마트폰시장에서 만회할 기회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화웨이가 주춤한 사이 신제품으로 빠르게 대응해 점유율을 높일 기회이고 폴더블 스마트폰 후속작인 갤럭시Z플립2 출시 일정과 간격을 두고 출시하려는 전략이기도 하다. 폴더블 제품군 중 가격대가 낮은 갤럭시Z플립2와 출시 일정이 가까워질수록 상호 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중저가 제품군이 확대되면서 플래그십 출하량도 예전에 비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주력 플래그십 라인업의 출하량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20의 올해 출하량을 2200만대로 추산했는데, 갤럭시S10 출시 당해연도 출하량(3280만대)과 비교해도 1000만대 이상 적다. 갤럭시노트20의 3, 4분기 출하량도 740만대로 추정되며 같은 기간 갤럭시노트10 출하량(1010만대)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펜트업 수요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받아들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을 약 2억6500만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3000만대 이상 감소한 것이다. 내년에는 3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 스마트폰의 '규모의 경제'는 지속되지만 5G 스마트폰시장에서는 고삐를 죄어야 하는 상황이다. 내년 5G 스마트폰시장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내년 5G 스마트폰 점유율은 애플(24.2%)이 1위를 차지하고 화웨이(22.2%), 삼성전자(15.1%)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S21은 어떤 모습?
갤럭시S21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출처=온리크스)

갤럭시S21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출처=온리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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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은 S펜 인식을 지원하고 디스플레이 화질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S펜을 최상위 모델에 탑재하거나 전체 모델에 S펜 인식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를 구분하는 큰 기준이 'S펜'이었지만 폴더블 카테고리를 키우기 위해 노트 시리즈와 통합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트 시리즈의 자연스러운 퇴장을 유도하는 동시에 갤럭시S 시리즈의 입지를 재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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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의 디스플레이 주사율(초당 재생 화면 수)도 144㎐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0 울트라에 처음으로 120㎐ 주사율을 적용했는데, 한 단계 진화시켜 동영상 시청, 클라우드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하려는 것이다. 주사율이 60㎐에 그치는 아이폰12와도 차별화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는 최고 1억800만화소, 전면 카메라는 4000만화소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카메라 모듈 디자인이 좀 더 매끄러워져 '카툭튀(카메라 돌출 현상)'가 줄어든다. 베젤 두께도 얇아지고 전면 카메라 크기도 작아진다. 퀄컴의 최신 스마트폰 칩셋인 스냅드래곤 875와 안드로이드 11을 탑재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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