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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세계 1위의 전기차 배터리"…SK이노 "화재 없는 안전한 배터리"

최종수정 2020.10.20 11:54 기사입력 2020.10.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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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SK이노, '인터배터리 2020' 산업전 참가

LG화학 "세계 1위의 전기차 배터리"…SK이노 "화재 없는 안전한 배터리"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전기차 배터리 관련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 이 21일부터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0' 산업전에서 장외 여론전을 펼친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배경에 최고의 기술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지금까지 어떠한 고객사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적이 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LG화학, 배터리 성능 극대화한 '롱셀' 전시…'세계 최고' 기술력 강조

LG화학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0' 전시회에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로 부스를 꾸린다. 올해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한다(We connect science to life for a better future)'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LG화학 은 "세계 최고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한 핵심 기술들을 선보인다"며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들"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에너지 밀도를 높여 고용량이면서 얇은 배터리를 구현하는 '라미 앤 스택'(Lamination&Stacking), 냉각 일체형 모듈 제조 기술 등을 전시한다. SRSⓡ 기술은 SK이노베이션 과 벌이는 특허침해 소송 대상으로, 전시를 통해 LG화학 의 원천 기술이라는 주장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냉각 관련 기술은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 화재 등으로 불거진 안전성 논란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LG화학 은 또한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16%, 주행거리는 20% 이상 향상한 전기차 배터리 '롱-셀(Long Cell)' 제품과 리튬황, 전고체, 장수명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까지 선보인다.

최근 무인기에 탑재해 시험 비행을 성공한 리튬황 배터리 실물도 전시한다. LG화학 은 "배터리 세계 1위를 달성하게 한 주요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을 총 망라해 전시한다"며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이노, "화재 발생한 적 없는 배터리"…안정성 강조하며 기술 차별화 내세워
LG화학 "세계 1위의 전기차 배터리"…SK이노 "화재 없는 안전한 배터리"


SK이노베이션은 '보다 안전하고 빠르고 오래가는 넥스트 배터리'(Safer than ever, Faster than ever, Longer than ever)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2010년 공급을 시작한 이래로 현재까지 어떤 수요처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안전한 배터리'를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코나 EV 화재 등으로 안전성 이슈가 있는 LG화학을 겨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 은 "단순한 배터리 제조 회사가 아닌 전기 운송수단(e-모빌리티)을 비롯한 배터리 연관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며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라며 "최고의 준비된 파트너로서 역량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고속 충전 속도, 장거리 주행 등에서도 타사보다 차별성이 있다는 내용으로 전시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 은 10분 충전을 2회만 하면 서울부터 부산을 왕복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 개발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은 니켈과 코발트, 망간 비율이 각각 90%, 5%, 5%인 'NCM구반반' 배터리를 개발해 생산 준비 중이다. NCM구반반 등 배터리 개발을 토대로 장수명 배터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적의 주행 요건 하에서 1000㎞ 시험 운행에 성공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은 아울러 1982년부터 배터리 연구개발·투자를 시작하고 1996년 처음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연혁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회사 측은 "글로벌 파트너로부터 인정받은 역량을 이번 전시회에서 함축적으로 공개한다"며 "배터리의 미래를 공유해 생태계와 공동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0'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산업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198개 업체가 참가한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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