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재 중국대사, "장차 계산할 날 올 것" 경고
신냉전 부추기는 세력 대가를 치러야 할 것
베트남ㆍ한국전쟁, 과거 냉전시대 뼈아픈 대가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추이톈카이(崔天凱) 미국주재 중국 대사는 "장차 계산할 날이 올 것"이라며 신냉전을 부추기는 일부 세력에 대해 경고했다.
20일 주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및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추이 대사는 브루킹스연구소 초청 화상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이 대사는 "양국 관계의 역사적 관계를 부정하고 의도적인 대립과 갈등으로 몰아가는 시도가 있다"면서 "현재 중ㆍ미관계는 추락하는 물체와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미국 일부 사람들이 전략적 대결 구도로 중ㆍ미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신냉전 구도가 중국의 성장을 억제하고, 나아가 중국 정권을 교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망상"이라고 지적했다.
추이 대사는 특히 "전 세계는 과거 40여년간 냉전의 뼈아픈 대가를 치렀다"면서 베트남전쟁과 한국전쟁을 언급했다. 그는 "양국관계 악화로 인해 중국은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하겠지만 신냉전을 주도한 이들도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차 계산할 날이 올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추이 대사는 "중국은 미국 측과 난관을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해 왔으며, 또 건강한 발전을 위한 중국의 의지를 여러차례 표명해 왔다"면서 "우리는 미국의 현 정부와 협력,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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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 대사는 끝으로 "양국 사회 각층이 중ㆍ미 관계를 대결로 몰아가려는 음흉한 책략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교류 협력을 적극 확대, 중ㆍ미 관계를 하루빨리 정상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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