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허지웅이 20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출연해 진행자 김영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방송 캡처

작가 허지웅이 20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출연해 진행자 김영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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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작가 허지웅이 악성 림프종 투병 이후 자신의 삶에 대해 행복하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허지웅이 출연해 악성 림프종 투병 이후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김영철은 허지웅에게 "2018년 악성 림프종 투병 이후 아프기 전과 후에 달리진 게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허지웅은 "제 안을 들여다보면 똑같은 것 같다"라며 "뉴스를 보면 화나는 대목도 늘 똑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이 따뜻해지지 않아서 뭘 더 따뜻하게 볼 수도 없다"라며 "전과 조금 달라진 건 큰 건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옛날에는 뭔가를 바꾸고 싶으니까 얘기를 해도 좀 더 강하게 얘기했다. 강하게 얘기해야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거에 대한 미련이 사라졌다. 이제는 이웃이나 나랑 대면하고 있는 사람들 등 작은 것들에 관심이 많아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굉장히 행복하다. 점심 메뉴를 고를 때도, 공들여 매일 라디오 오프닝을 쓸 때도 기쁘다. 행복한 것 투성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허지웅은 "수많은 일상이 지겹고 지친다"라며 고민을 토로한 청취자의 사연에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쳇바퀴처럼 반복되어서 돌아가는 하루를 통해 내가 이루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 거 아니냐"라며 "특히 우리는 밥벌이를 가볍게 생각하고 기본적으로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전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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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밥벌이야말로 한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겪는 가장 큰 과제이자 업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밥벌이를 하는 동안 자신을 너무 하찮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타인의 밥벌이에 대해서도 그 무게감을 같이 실감하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 밥벌이는 누구나 다 똑같은 밥벌이니까"라고 덧붙였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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