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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재판 재개…정치권 연결고리 드러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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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세 등 정치권과 연관 조사
구속된 이상호도 재판 넘겨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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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전국 각급 법원들의 휴정기가 끝나고 10일부터 주요 재판들이 재개됐다. 1조6000억원대 피해를 낸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된 재판들도 이날부터 본격화된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환승)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었다. 광주MBC 사장을 지낸 이 대표는 정관계에 로비한 의혹을 받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여권 인사를 중개한 '연결고리'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이 "나를 여권 고위층과 연결시켜줬다"고 지목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전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도 재판에 넘겨졌다. 라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김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이 위원장을 지난 7일 구속 기소했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인물인 만큼 친노 인사 출신인 이 위원장의 재판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검찰은 김 전 회장과 이 위원장 등이 로비 창구로 활용한 이강세 대표를 집중 조사해 로비 의혹을 규명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가 맞춤양복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여당 A의원 등을 소환 조사할 여지도 있다.


2000억원 상당의 라임 펀드를 불완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도 정관계 연관성을 밝힐 주요 인물이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장 전 센터장 피해자들에게 '청와대 행정관이 라임 관련 문제를 막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다만 여기서 언급된 청와대 행정관 김모씨는 재판 과정에서 김 전 회장과 고향 친구라며 개인적으로 도움을 줬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씨와 장 전 센터장에 대한 재판은 이달 19일과 20일 각각 예정돼 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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