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3000억 더" 요청한 고효율가전 환급사업 '흥행'
8월께 종전 예산 1500억원 소진 예상
산업부 "제조업자는 물론 협력사도 ↑"
다음달 의류건조기 사업에 포함
마침 LG전자 신제품 발표 임박
이미 1만1300 4인가구 1년치 전력 절감
"국회가 3차추경 확정해주면 매출·에너지절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지난 3월23일 정책 시행 이후 반응이 좋아 오는 8월께 종전 예산인 1500억원을 모두 소진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회에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예산을 3000억원 늘려달라고 지난 3일 요청했다. 1조1651억원 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내면서 4분의 1을 이 정책 지원에 쓰겠다고 요청한 것이다. 지난 3월 1차 추경에서 3000억원을 요구했다가 국회가 1500억원을 깎은 사업인데, 다시 3000억원을 불러 '4500억원'으로 예산을 늘리려 한다. 그만큼 정책을 성공시킬 자신이 있다는 방증이다.
23일 산업부는 지난 3개월간 사업을 통해 1500억원의 73%인 1102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전력소비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에 10% 금액을 돌려주는 사업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3월23일부터 지난 21일까지 3개월간 으뜸효율 온라인 홈페이지에 접수된 환급신청 수는 89만6695건, 신청액은 1102억원이다. 환급 신청 시 제출된 구매영수증 기준 해당제품 구매총액은 1조1613억원이다.
기업의 호응이 뜨거워 사업은 계속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이 국내 주요 가전제품 제조업체 7곳을 조사했더니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환급대상 가전제품의 매출액이 약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중소·중견협력사들 매출도 상당히 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기업 비중이 큰 세탁기, TV, 냉장도, 에어컨의 대당 평균 출하가격에서 협력사 부품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나 된다. 사업 덕분에 가전 대기업이 수혜를 입으면 협력사도 함께 이득을 보는 구조다.
품목별 환급 신청 현황을 보면 10개 품목 중 신청 수가 가장 많은 품목은 세탁기(21.2%)였다. 전기밥솥(17.9%), 냉장고(15.4%), 에어컨(12.3%), TV(12.3%) 등이 뒤를 이었다. 신청금액 기준으로는 냉장고(24.2%), 세탁기(22.7%), 김치냉장고(16.4%), 에어컨(16.3%) 등이 주를 이뤘다.
여기에 의류건조기가 추가된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1등급 의류 건조기도 사업에 넣으려 한다. 마침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154,900 전일대비 11,700 등락률 +8.17% 거래량 3,976,159 전일가 143,2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기회가 왔을 때 크게 살려야...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마곡에 30평대 집 차렸다…LG전자, AI 홈 연구기지 '씽큐 리얼' 업그레이드 LG전자, GS건설과 성수 랜드마크에 'AI 홈' 심는다 가 1등급 의류 건조기를 시장에 선보이려 한다. 일찍이 1등급 의류건조기를 팔던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66,000 전일대비 33,500 등락률 +14.41% 거래량 53,097,996 전일가 232,5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7300선 장 마감 '최고치'…6%대 급등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노사 모두 설 자리 잃는다"…학계 "AI 경쟁 중 10조 날릴 판" 코스피, 장중 7400선 위로…'27만전자' 도달(상보) 가 제도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는 물론 위니아대우, 위닉스 위닉스 close 증권정보 044340 KOSDAQ 현재가 5,160 전일대비 160 등락률 -3.01% 거래량 47,724 전일가 5,32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플라이강원 새주인 위닉스 확정…"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재탄생" “여름 보너스 챙겨 휴가 가자”…중간배당주 담아볼까 [특징주]위닉스, 中 최악 황사 우리나라로 몰아쳐…공기청정기 부각↑ , 오텍캐리어 등 중소형 가전회사들도 고효율 가전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산업부가 국회에 3차 추경 증액을 요구하는 명분인 '8월 조기 소진' 가능성도 작지 않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확실하다. 공단은 3월23일~6월21일에 판매된 고효율 가전제품을 통해 연간 약 4만2500MWh의 에너지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약 1만1300가구(4인 기준)가 1년간 쓰는 전력의 양과 맞먹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 사업 규모를 3배 확대하는 3차 추경안을 국회가 조만간 확정해주면, 관련 대·중소·중견기업의 추가 매출 증가 및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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