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韓외환보유액 급감…한은, 이르면 다음주 통화스와프 2차공급 (종합)

최종수정 2020.04.03 11:21 기사입력 2020.04.03 11:21

댓글쓰기

3월 외환보유액 90억달러 감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 감소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89억6000만달러나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 감소세로, 그 결과 외환보유액이 2년 전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002억1000만달러로 직전 달(4091억7000만달러) 대비 89억6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감소 폭으로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월(-117억5000만달러) 이후 가장 크다. 잔액 기준 외환보유액은 2018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1월까지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왔지만, 지난 2월 반 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뒤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은 "외환보유액 IMF 기준 이상"= 3월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급감한 이유는 전 세계 '달러가뭄'과 관련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이 달러에만 몰려들었고, 달러가 급격히 빠져나가며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외환당국은 보유한 달러를 풀며 환율 변동을 제어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추가 안전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한 결과"라며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산정한 적정 보유 규모 이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IMF는 각국의 개방 정도를 반영해 적정 외환보유액 규모를 산정하고 있다. 한 국가의 무역의존도와 증권시장 개방 정도가 크면 외국인 자본유출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감안해 적정 외환보유액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개방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IMF 산정 기준을 웃도는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좀 더 보수적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에는 모자란다. BIS 기준에 따르면 한국의 적정 외환보유액은 6000억~8000억달러 수준이다.

우리나라 기업과 은행이 1년 내에 갚아야 하는 단기 대외채무도 아직까진 위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단기외채비율은 32.9%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준비자산(외화보유액) 대비 단기외채의 비율로 대외 지급 능력이 충분한지 알 수 있는 지표다. 외채 건전성을 나타내는 단기외채 비중은 28.8%로 직전해보다 소폭 개선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말(약 50%)과 비교해도 아직 낮은 수준이다.


◆다음주 한미 통화스와프 2차자금 공급 가능성= 한은은 만약 달러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풀며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이르면 다음 주 중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2차분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1차 자금 120억달러를 경쟁입찰한 결과 총 87억2000만달러 자금이 낙찰돼 달러 수요가 주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계속해서 자금을 풀면서 '달러는 넉넉히 공급해 주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시장에 외환당국이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전 세계가 자금을 푸는 '전시상황'인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달러를 무제한 찍어내겠다고 밝히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우려는 적다.


특히 최근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은 환율을 떨어뜨리기 위한 것으로, 환율을 올려 수출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한 시장개입도 아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한일 통화스와프에 대한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27일 "일본과의 통화스와프도 이뤄지는 것이 옳다"고 했다. 엔화가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안전판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통화스와프는 언제든 환영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 국내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긴급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포토갤러리

  • [포토] 화사, 뭘 입어도 '핫' [포토] 제시 '강렬한 카리스마' [포토] 현아 '명품 각선미'

    #국내핫이슈

  • [포토] 나연 '깜찍한 여신미모' [포토] 선미 '도발적인 눈빛' [포토] 카리나 '치명적 미소'

    #연예가화제

  • [포토] 차예련 '우월한 길이' [포토] 노제 '인형같은 미모' [포토] 고현정 '독보적인 아름다움'

    #스타화보

  • [포토] 클라라 '요염한 자태' [포토] 홍수아 '파격 보디 프로필' [포토] 제시 '시선집중 몸매'

    #몸매종결자

  • [포토] 킴 카다시안 '넘사벽 카리스마' [포토] 킴 카다시안 '파격적 패션' [포토] 킴 카다시안 '매혹적인 비키니'

    #해외스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추천 연재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