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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영탁, 사재기 의혹…소속사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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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영탁.사진=영탁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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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미스터트롯'에서 선(善)을 차지한 가수 영탁이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다.


23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발매됐을 당시 영탁의 소속사가 프로듀싱 겸 마케팅 업체 대표인 김모씨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정황이 드러났다.

영탁 측으로부터 사재기 의뢰를 받은 김모씨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영탁 쪽에서 마케팅 대가로 돈을 받았다. 이후 결과가 안 좋아서 환불하는 과정에서 그쪽(영탁)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다"며 "가요 마케팅이란 게 애매한 게 있지 않나. 불법이라면 불법이라고도 보일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씨의 회사가 한 음원사이트에서 운영한 채널과 관련된 다수의 계정에는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스트리밍됐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영탁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탁은 지난 20일 자신의 팬카페에 "요즘 전부 얘기하고 싶어도 하면 안 되고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있다"며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저는 선생으로서 애들도 가르쳐봤고 누구보다 정직하게 열심히 음악 해왔음을 제 주변 모든 방송 관계자, 지인들이 보증할 거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다"고 사재기 의혹에 대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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