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산불 끄던 민간헬기 추락…1명 구조 1명 실종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강풍·건조특보가 발효된 울산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추락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2명 중 1명은 구조됐고 나머지 1명은 수색 중이다.
19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울산시 울주군 회야저수지 인근 계곡에 산불진화 작업 중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기장은 탈출해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장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헬기는 앞서 오후 1시 47분께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의 야산에서 난 산불을 끄기 위해 동원됐다. 물을 뜨던 헬기는 인근 산비탈을 충격한 뒤 그대로 저수지에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된 현씨는 경찰에서 "헬기가 물을 뜨다가 중량을 이기지 못하고 휘청거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강한 바람이 불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산불과 관련해 현재까지 피해 규모가 100㏊가량으로 잠정적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재 울산시와 울주군 공무원, 소방과 경찰 등 2천200여 명, 진화차와 소방차 등 30여 대를 동원해 진화하고 있으며, 밤에는 헬기를 운항하지 못해 공무원 중심으로 진화하고, 아침에 헬기 17대를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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