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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전성시대]가장 많이 쓰는 기능 '잔액조회·출금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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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 서비스 시행 이후 일 평균 40만명·66만계좌 등록
1분기 중 참여사 67개로 증가할 듯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식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식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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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오픈뱅킹 가입자가 18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30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18일 정식 서비스가 본격 실시된 지 불과 두 달여 만이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픈뱅킹 가입자는 현재 1700만명에서 18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8일 기준 1200만명에서 한 달여 만에 600만명 정도가 늘었다. 당시 등록계좌 수는 2222만계좌였고 일평균 이용건수는 374만건에 달했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하루 평균 6만명, 16만계좌가 등록됐는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로는 일평균 40만명, 66만계좌가 등록되고 있다. 가입자 수는 5.6배, 등록계좌 수는 3.1배 증가했다. 특히 은행보다 핀테크를 통한 신규 가입이 빠르게 늘었다.

은행을 위주로 서비스가 이뤄지던 시범운영 기간에는 잔액조회 서비스가 전체 이용건수의 82%를 차지했지만,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출금이체 비율이 28%로 크게 늘었다. 잔액조회 비율은 58%로 줄었다. 실질적인 거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오픈뱅킹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며 핀테크 기업과의 전투태세에 돌입했다.


신한은행은 타은행 거래에서도 '간편앱출금', '꾹이체', '바로이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 모바일 플랫폼 '쏠(SOL)'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KB국민은행은 오픈뱅킹에 등록된 타은행 계좌의 출금과 조회가 쉽게 가능한 '껐다 켰다(ONㆍOFF)' 하는 기능을 신설했다. NH농협은행은 농협 인터넷뱅킹과 NH스마트뱅킹 앱 내 '금융상품몰'을 개편해 상품가입시 통장 잔액이 부족한 경우 충전버튼만 누르면 타행계좌에서 바로 잔액을 충전해 금융상품 가입이 가능토록 했다. 우리은행은 최대 5개 타행 계좌에서 우리은행 계좌로 보안매체 이용없이 쉽게 이체 가능한 '한번에 모으기' 기능과 타행 계좌간 이체를 기능을 추가했다. 하나은행도 모바일 뱅킹 앱에서 제공하는 기존 서비스에 오픈뱅킹을 확대 적용하고, 전용 예ㆍ적금 출시 및 '타행 자금 하나로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기능을 향상시켰다.


금융위는 올해 1분기 중 15개의 핀테크 기업이 추가로 참여해 참여 금융회사가 67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뱅킹 전성시대]가장 많이 쓰는 기능 '잔액조회·출금이체' 원본보기 아이콘


은행권 관계자는 "오픈뱅킹 시대가 본격 개막하면서 은행은 물론, 핀테크기업을 포함해 무한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뱅킹이란


오픈뱅킹은 은행의 송금ㆍ결제망을 표준화시키고 개방해 하나의 앱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송금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예를 들어 금융소비자가 특정 은행 앱을 쓰고 있다면 이전에는 이 은행 계좌에 대해서만 조회.송금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었고, 다른 은행 계좌를 이용하려면 별도로 해당 은행의 앱을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오픈뱅킹 도입으로 하나의 은행 앱에서 신한, 국민, 우리, 농협은행 등의 모든 계좌에 대한 조회.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30일 10개 은행이 시범 서비스에 참여해 시작됐고 같은 해 12월18일에는 10개 은행을 포함해 16개 은행과 핀테크 기업 31곳 등 총 47곳이 오픈뱅킹 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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