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엄마표 그림책 수업
아이들과 함께 있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모를 때가 많다. 내 자녀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아이가 아파하고 있는 것도 모르고 산다. 북포스가 출간한 '엄마표 그림책 수업'은 작가가 수업 현장에서 느낀 아이들의 마음을 책을 통해 살펴보고, 활동을 통해 치유하는 과정을 전달하고 있다.
“제가 가르쳤던 5학년 남자아이의 그림입니다. 검은 마음속에 피가 뚝뚝 떨어지는 칼이 놓여 있습니다.”
이 책의 첫 꼭지에는 눈을 의심케 하는 그림 한 장이 등장한다. 설명처럼 ‘피가 뚝뚝 떨어지는 칼 그림’이다. 저자가 말을 이어간다. "충격으로 말문이 막힌 저는 감정을 고른 뒤 차분한 목소리로 물어보았죠. 무엇을 그린 것이니?”
아이는 절대로 엄마에게 보여주지 말라는 말과 함께 그림을 설명했다. 아이의 설명에 따르면 칼에 묻은 피는 엄마의 것이었다. 자신은 매일 엄마를 죽인다고 했다. 엄마가 조금의 쉴 틈도 주지 않고 공부를 시키며 학원을 가게 만든다는 이유였다. 정말 엄마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힘들지만, 엄마를 보면서 매일 웃는다고 했다. 부모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가 가면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 속마음은 종종 감춰져 있다.
저자는 독서를 통해 아이들의 감춰진 마음을 들여다보고 치유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도 책을 통해 꿈을 꾼다고 이야기한다.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모들이 그림책 수업을 통해 우리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아이 마음에 공감함으로써 성숙한 부모로 성장하는 기회를 가져보자는 게 이 책의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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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은 지음 |북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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