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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공룡史] 트리케라톱스의 뿔은 무기였을까 과시용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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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시용인 코뿔소 뿔과 달리 '장창' 형태의 완벽한 무기
목덜미 뒤덮은 '프릴'도 단단한 방패역할...티라노 방어용

(사진=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https://smart.scienc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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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공룡도감이나 공룡 관련 콘텐츠물에서 티라노사우루스와 대결을 펼치는 초식공룡으로 반드시 등장하는 공룡이 트리케라톱스다. 흔히 공룡시대의 코뿔소로 불리는 이 공룡은 인지도가 매우 높은 공룡에 속하지만, 정작 이름에 까지 들어간 뿔의 용도를 두고 논란에 휩싸여온 공룡이기도 하다.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는 백악기 말엽에 살았던 초식공룡으로 트리케라톱스는 그리스어로 '세개의 뿔을 가진 얼굴' 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몸길이는 8~9미터(m), 몸무게는 약 10톤(t) 내외로 추정되며 화석은 주로 북미지역에서 발견됐다. 오늘날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아주 거대한 크기의 공룡이지만, 백악기 당시엔 그다지 큰 공룡이 아니었으며 유독 티라노사우르스에게 공격받은 흔적이 많이 발견된 공룡이기도 했다.

화석 발견 초창기에는 이 3개의 뿔이 과시용이나 짝짓기철 사슴들처럼 수컷들끼리 싸우는 용도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됐을 것이라 추정됐으나 온전한 뿔 화석이 발견되면서 실제 자기방어를 위해 썼던 무기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뭉특하고 크기만 키운 코뿔소의 뿔과 달리 트리케라톱스의 뿔은 완벽한 창의 형태이며, 충격시 두개골에 가해지는 충격을 감소시키기 위한 구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뿔이 부러진 화석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실제 방어용 장창처럼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뿔은 위의 두 긴 뿔이 1미터가 넘기 때문에 제 아무리 티라노사우르스라 해도 정면에서 찔리면 치명상을 입었을 경우로 추정된다. 목덜미를 덮고 있는 프릴 역시 단단한 통뼈로 구성돼 방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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