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서 6.1m 밍크고래 사체 발견…올해만 3번째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 연도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올해만 벌써 3번째다.
1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께 여수시 남면 연도리 소리도 서쪽 9.2km 해상에서 조업하던 정치망 어선 선장 김모(63)씨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죽은 밍크고래는 길이 6m10cm, 둘레 3m, 무게 3t 가량의 크기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감별요청을 통해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밍크고래는 포항수협에서 6000만원에 위판됐다.
해경 관계자는 “4월~6월 사이 밍크 고래류가 동중국해에서 우리나라 남해안을 따라 동해로 이동하면서 어장이 풍부한 여수·남해안에서 먹이를 찾다가 그물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어민들은 살아있는 고래류를 발견할 경우 구조나 회생을 위한 가능한 조치와 함께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수 연안에서 밍크고래 혼획은 지난달 남면 연도 앞바다에서 정치망에 걸린 것을 비롯해 올해에만 벌써 3번째다. 지난 2016년에는 6마리, 2017년 8마리, 작년에는 3마리가 희생됐다.
밍크고래는 동해안에 600여마리, 서남해안에 1000여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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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래를 불법 포획할 경유 수산업법과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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