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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10개월째 가스公 사장, 내달 3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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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봉·김영두' 2파전

다음달 주총서 사장선임안 의결 예정


가스공사 사장 후보인 채희봉 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실 산업정책비서관(왼쪽)과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직무대리.

가스공사 사장 후보인 채희봉 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실 산업정책비서관(왼쪽)과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직무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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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다음달 3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선임된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수장 공백 상황이 약 10개월 만에 해소되는 것이다.

13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전일 오후 이사회는 7월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장선임 안건을 의결하기로 결정했다. 사장 후보는 채희봉 연세대 정보대학원 객원교수와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직무대리 2명이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채 후보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무역투자실장에 이어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실 산업정책비서관을 거쳤다.


김 후보는 원조 '가스공사맨'이다. 1983년 공채 1기로 가스공사에 입사해 건설사업처장, 연구개발원장, 캐나다법인장, 기술부사장을 지냈다. 정승일 전 사장이 산업부 차관으로 임명되면서 2018년 9월부터 현재까지 사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김 후보가 선임될 경우 지난 2013년 장석효 전 사장 이후 6년 만에 공채 출신 사장이 나오게 된다.

채 후보는 산업부 출신 관료라는 점에서 정부와의 원활한 업무조율 능력이, 김 후보는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 4월부터 진행된 이번 가스공사 사장 공모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1차 공모에서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최종후보자로 조석 전 산업부 차관과 김효선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에너지분과위원장 등 2명을 결정했었는데 산업부가 적격 후보자가 없다는 이유로 재추천을 요청한 탓에 백지화됐다. 공운위가 적격하다고 판단한 후보자 전원을 주무부처가 이례적으로 모두 부적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가스공사 사장 부재 상황이 더 길어진 이유다.


재공모에서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채 교수와 김 사장직무대리, 강대우 몽골과학기술대 광산학부 명예교수, 김광진 한양 LNG사업부문 사장, 장진석 아프리카·한국경제개발협력위원회 부회장 등 5명의 후보를 추전했고 공운위는 이들 모두에게 '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를 토대로 다시 산업부가 최종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한 것이다.


가스공사 내부에선 공채 1기로 요직을 두루 거치며 잔뼈가 굵은 김 후보가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스공사 노동조합 관계자는 "어차피 최대주주인 정부가 결정하겠지만 내부에서는 가스공사 업무전반을 이미 잘 파악하고 있는 김 후보가 사장으로 선임되길 희망하는 직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이번엔 사장이 결정되서 수장 공백으로 쌓인 현안과 사장 결심이 필요한 신사업 등이 조속히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올 4월 직대 체제인 상황에서도 이번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원을 신규 투자해 일자리 5만개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인데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2024년이면 대부분 만료 만료되는 카타르·오만 등과의 액화천연가스(LNG) 장기공급 재계약도 당면과제다. 늦어도 만료 5~6년 전에 계약을 새로 체결해야 만기 전에 공급기반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가스공사 주총에서 선임된 후보자는 산업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 등의 절차를 거쳐 사장에 취임하게 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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