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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토리, 회사채 100억 발행…만기·금리 등 조건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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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코스닥 사료·육가공 기업인 팜스토리가 1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했다. 실적과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만기와 금리 등의 자금 조달 조건은 과거와 비교해 나빠졌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팜스토리는 1년 만기 채권 1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같은 1년 만기의 채권이지만 지난달 29일과 30일에 각각 50억원씩 두 차례에 나눠 자금을 조달했다. 채권 매입자금 납입 일정에 따라 발행일을 나눈 것으로 파악된다. 표면금리는 5%로 주관사인 리딩투자증권이 채권을 인수했다.

팜스토리는 2016년과 2018년에도 사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발행한 채권은 만기가 각각 3년과 2년으로 금리는 각각 3.94%, 5.10%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만기가 1년으로 줄었는데도 금리는 5% 수준으로, 지난해 발행한 2년 만기 채권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1~2년 사이 실적과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과거보다 자금 조달 조건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팜스토리는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각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여기에 금융비용 등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손실 8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실적 악화로 영업현금흐름이 325억원에서 183억원으로 줄어든 가운데 운전자금 부담과 투자 증가로 잉여현금흐름(FCF)이 873억원 순유출됐다. 차입금은 2500억원 수준에서 약 3500억원으로 증가했고 차입금의 대부분이 1년 이내 만기 도래하는 등 차입금 구조도 악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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