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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두렁 태우다…임야화재 70세 이상 사망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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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연 평균 2905건 발생 사망자 총 69명
화기 취급부주의·혼자 불을 끄려는 행동·질식 등 원인 분석
"우선 대피한 다음 119로 신고 할 것" 당부

논·밭두렁 태우다…임야화재 70세 이상 사망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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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 지난달 6일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서 70세 남성 A씨는 텃밭에서 쓰레기를 소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불티가 인근 산림으로 번져 불이 붙는 것을 알고 A씨는 혼자서 불을 끄려다 실신했다. A씨는 결국 불에 타 죽은 채로 발견됐다.


들이나 산에서 발생하는 임야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66.7%가 70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2일 최근 5년 간 임야화재 현황 총 1만4523건을 분석해 발표했다. 임야화재는 연 평균 2905건씩 발생했다. 사망자는 총 69명으로 연 평균 13.8명이다.


연령별 임야화재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34.8%(24명), 70~80세가 31.9%(22명) 순으로 전체 사망자의 66.7%가 70세 이상 고령자였다. 미상은 24.6%(17명)에 달했다.


임야화재 사망자의 발생 원인은 논·밭두렁 태우기 56.5%(39건), 쓰레기 소각 26.1%(18건) 순이었다.

소방청은 고령자의 사망률이 높은 것에 대해 ▲고령자 혼자서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을 태우다 화기 취급부주의 ▲처벌 두려워 119에 신고하지 않고 혼자 불을 끄려는 행동 ▲작은 불이 급격하게 연소가 확대 되면서 연기에 의한 질식 ▲몸이 불편해 신속하게 대피하기가 어려움 ▲화재에 대한 판단력과 안전관리에 대한 지식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윤근 소방청 화재예방과장은 "임야화재는 기상요인으로 인해 작은 불씨에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는 금지한다"며 "만약에 불이 나더라도 혼자서 불을 끄려고 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우선 대피한 다음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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