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 성남시가 '쓰레기봉투 부서 실명제'를 도입했다. 공공기관 폐기물 제로화를 위한 조치다.
성남시는 시ㆍ구청, 사업소, 직속기관, 산하기관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품 자원 활성화를 위해 쓰레기봉투 부서 실명제를 최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부서와 기관은 봉투 앞면에 부서명을 기재한 뒤 지정된 시간ㆍ장소에 분리 쓰레기를 내놓아야 한다.
시는 매주 화ㆍ금요일 오전 8~10시 각 기관 쓰레기 집하장에서 배출한 종량제 봉투에 대한 성상 조사를 진행한다. 또 재활용품 분리 배출이 미흡한 부서는 내부 게시판을 통해 공개된다.
시는 재활용 컨설팅과 직원교육도 병행한다. 아울러 일회용 컵 사용을 자제하고, 모든 회의나 행사 참여자들에게 개인전용 컵 사용을 독려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폐기물을 2023년까지 50% 감축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번 실명제가 쓰레기 감량과 자원 재활용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