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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운동화 인기…'버킷 디워커'로 6兆 시장 노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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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올해 슈즈라인 강화
더 가벼워진 썸머 에디션 5월 출시
'뉴욕의 봄' 감성 담은 가로수길 팝업스토어

못난이 운동화 인기…'버킷 디워커'로 6兆 시장 노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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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버킷 디워커'는 패션과 우리 브랜드의 유전자(DNA)인 기능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아웃도어 업계에서 아쉬운 점으로 꼽혔던 디자인 쪽 약점을 보완한 게 인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신발 시장이 6조원대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25일 가로수길 팝업스토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글리 슈즈 '버킷 시리즈'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진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슈즈팀 부장은 "버킷 디워커는 지금까지 1월 출시 이후 누적 기준 5만개가 판매됐다"며 "4월 말 기준 신발 부문의 전체 매출 비중은 40% 수준으로 작년(8%) 대비 큰 폭으로 신장됐다"고 말했다. 두 번째 버킷 시리즈 모델인 '버킷 디펜더' 역시 판매 호조를 기록 중이다.


버킷 시리즈는 기존 어글리 슈즈의 단점을 보완해 자체 개발 기술인 DX폼을 적용, 350g의 가벼운 중량과 편안한 착화감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1월 출시된 버킷 디워커는 출시 10일만에 초도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다음달에는 통기성을 높이고 무게도 더 줄인 '버킷 디워커 에어'를 선보인다. 여름에 특화된 신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290g으로 낮춰 기존 버컷 디워커(350g)보다 더 가볍게 만들었다.


회사 측은 유통채널 다변화 고민도 지속 중이다. 이진 부장은 "공룡같은 멀티 채널들이 생겨나면서 저희를 비롯해 국내 브랜드의 50% 이상을 차지했던 전국 가두 매장의 매출은 계속 줄고 있다"며 "기존 유통망 외에도 새롭게 생겨나는 온라인 채널 공략을 위해 내부 전략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유통망은 현재 자사 몰과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 뿐이다. 백화점 매장 직원 일부가 온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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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기획부문 상무는 "디스커버리는 롱패딩(파카)뿐만 아니라 신발 부문에서도 1등 브랜드로서 시동을 걸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의 핵심도 버킷 디워크로 소비자들이 버킷 디워커 제품들을 보면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이 짜졌다. 고객들이 와서 사진을 찍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랑할 수 있도록 그런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부 방향성에 맞춰 가로수길 팝업스토어 매장도 '신발'을 중심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올해는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뉴욕의 타임스퀘어를 배경으로 리뉴얼됐다. 대표 상품인 버킷 디워커가 메인으로 전체 콘셉트도 이와 관련된 '마이 버킷리스트'다.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총 2층 규모로 디스커버리만의 세련되고 힙트로한 감성이 담겼다.


방문 고객들이 버킷 디워커를 신고 꿈을 이룬다는 스토리를 매장 곳곳에 담았다. 특히 메인 층인 1층에는 뉴욕 타임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을 연상시키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곳곳에 설치해 하나의 포토존으로 활용될 수 있게 구성했다. 대형 사이니지에는 팝업스토어와 버킷 디워커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포스팅이 실시간으로 업로드된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신상 제품들이 대거 선보여진다. 버킷 디워커로 대표되는 버킷 시리즈와 함께 디스커버러들의 여정을 담은 '원정대 반팔티', 써머시즌 '래시가드'까지 다양한 제품이 팝업스토어를 채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팝업스토어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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