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공립유치원 ‘누리과정 컨설팅 협의회’ 개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16일 전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공립유치원 신규교사 및 컨설턴트 등 108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누리과정 컨설팅 장학 운영협의회’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공립유치원 신규교사들의 교단 적응을 돕고 선배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사와 1:1 멘토링 형식의 누리과정 컨설팅 장학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멘티와 멘토 간 첫 대면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맺고 앞으로 컨설팅 장학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고민하며 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공립유치원 신규교사 누리과정 컨설팅 장학’은 새내기 교사들의 안정적인 교직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유치원 현장에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고민을 함께 연구하고 배움과 나눔을 통해 성장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특히 혼자 근무하며 고립되기 쉬운 낯선 생활환경과 지리적 여건의 1학급 병설 유치원과 완도, 진도, 신안 등 도서 지역이 소통 장애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며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신규임용교사의 교단 적응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여수중앙초 병설 유치원 조혜원 신규교사는 “그동안 멘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바람이 이뤄졌다”며 “처음 만난 멘토 원감 선생님과 몇 년 간 꾸준히 연락하면서 도움을 나누는 선배 교사들을 보면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마음이 든든해진다”고 말했다.

정혜자 혁신교육과 과장은 “전남 도내 원감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멘토링이 신규교사 성장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현장의 전문성 및 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에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