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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코스닥 입성 日게임사 SNK "조달 자금으로 M&A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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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환 SNK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16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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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제2, 3의 SNK가 될 수 있는 기업을 키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이다."


5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는 올해 첫 게임업종 공모주 일본 업체 에스앤케이(SNK)가 상장 후 포부를 드러냈다.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수직계열화를 이뤄 지속 성장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전세환 SNK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식재산권(IP) 파워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은 IP 홀더 M&A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직계열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수한 기업들이 제2의 SNK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각오다. 전 대표는 "매년 1종의 자체 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했고 이를 매년 2종 이상으로 늘리겠다"며 "상장 재수생으로서 성적을 2배 올려서 다시 도전한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들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01년 설립된 SNK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와 '사무라이스피리츠', '메탈슬러그' 등 200개 인기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다. 게임 판매 및 게임 캐릭터 판매 등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한 라이선싱 사업과 게임 개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 1978년 설립됐지만 2001년 도산후 2015년 현재 중국 최대주주(회장 갈지휘)가 인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기업이지만 중국 자본이 투입됐고 한국에 상장하는 특이 사례다.

7월 결산법인으로 연결기준 2019년 상반기(지난해 8월~올해 1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8억원, 3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1.8%다. 매출의 62.4%가 IP라이선싱 사업에서 발생했다. 전 CEO는 “SNK는 IP 라이선스를 중심으로 3년 동안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텐센트, 넷마블, 조이시티, XD글로벌 등과 같은 개발사와 계약을 통해 라이선스 비용, 수익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SNK는 2016년 8월 이전 10개 게임 IP 계약을 맺었다. 이후 28건을 계약했다. 신규 게임이 줄줄이 출시될 예정인 만큼 매출 상승 기대감도 크다. 전 CEO는 "우리 사업은 100% 순이익으로 잡히는 프로젝트들이다. 다양한 게임을 출시해 안정적인 수익과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가 투자심리 위축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 SNK는 이번에 몸값을 다소 낮췄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800~4만4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1294억~1697억원이다. 지난해보다 주당 공모가를 최대 14% 낮췄다. 공모 규모도 약 33% 줄였다. 청약은 오는 23∼24일 진행될 계획이다. 다음달 7일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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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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