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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두산, 2개월 만에 '10만원'대 회복…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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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두산건설 및 두산에너빌리티 등 계열사 지원 리스크로 9만원대로 급락했던 두산 주가가 2개월 만에 10만원대로 올라섰다. 3개 회사로 기업분할을 한다는 소식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33분 기준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7.11% 오른 10만5500원에 거래됐다.

두산 주가는 지난 2월 두산건설과 두산중공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한 이후 줄곧 9만원대를 맴돌았다.


그러나 전일 두산의 핵심성장 부분을 인적분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달여 만에 10만원대를 회복했다.


두산은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회사 두산과 분할 신설회사 두산솔루스, 두산퓨얼셀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성장하는 사업부문인 퓨얼셀부문과 전지박부문의 분할 상장을 통해 디스카운트 요인을 해소하고, 분할회사들이 독립적으로 경영 및 객관적인 평가를 받음으로써 사업역량 및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계열사 리스크를 이유로 현재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던 성장사업 가치가 별도 상장돼 본격 반영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존속법인의 경우 고배당 정책 유지가 주가 하방 경직성에 매우 중요안 사안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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