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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연설 감사…3차 회담 더 빨랐으면"

최종수정 2019.04.16 08:02 기사입력 2019.04.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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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약속 이행도 거듭 촉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 출처=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 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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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북ㆍ미 정상회담 개최 언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조속한 비핵화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텍사스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이 '어떤 식으로든 미국의 방식을 바꿀 용의가 있다면 3번째 정상회담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이 무엇을 바꿀 수 있나"는 질문에 답하면서 김 위원장의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도 그의 연설을 봤다. 고마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기로 결심했고, 이것(김 위원장의 담화문)은 우리가 바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비핵화를 약속했고, 나에게도 직접 몇번에 걸쳐 같은 약속을 했다"고 강조한 뒤 "우리는 이제 결과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과의 대화 노력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점도 밝혔다. 그는 "많은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우리는 북한인들과 (비핵화에 도달하기 위해) 협력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3차 북ㆍ미 정상회담이 김 위원장이 언급한 연말이 아닌 더 이른 시일 내에 개최되길 바란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연말까지 (북ㆍ미 정상회담을) 마치길 원했지만 나는 더 일찍 그것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융단을 기다려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북ㆍ미간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동시에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북미가 서로 톱다운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은 채 '현상유지'를 이어가면서도 상대방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는 형국이어서 당분간 '밀고 당기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김 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서로 서 있는 지점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만큼, 3차 정상회담이 열리면 좋을 것이라는 말에 동의한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핵 무기와 제재가 제거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그런 날이 곧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제재 해제와 비획화를 맞바꾸겠다는 기조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11일 한미정상회담에서도 3차 북미 정상회담 회담에 대해 "그것은 빠른 과정이 아니라 '스텝 바이 스텝'이다. 빨리 간다면 올바른 합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속도 보다는 내용에 중점을 둘 것을 강력히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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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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