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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가 입었던 팬티스타킹, 왜 이베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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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짝에 무려 75만원 제시 받기도…구매하는 이는 변태성욕 남성들

(사진=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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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여객기 여승무원들이 입었던 팬티스타킹과 유니폼이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이지젯ㆍ브리티시ㆍ젯2ㆍ버진애틀랜틱ㆍ에미레이트 등 내로라하는 항공사의 스튜어디스들은 입고 있던 팬티스타킹 한 짝에 무려 500파운드(약 75만원)를 제시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를 구매하는 이는 주로 변태성욕 남성들이다.


이베이에 올라온 아이템 가운데는 여승무원의 이름표, 심지어 "나의 천연향이 물씬 풍기는" 신발도 있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노르웨이항공의 한 남성 승무원은 동료 여승무원 중 한 사람이 속옷 차림의 자기 사진을 300파운드에 판 경우도 있다고 증언했다.

2015년부터 노르웨이항공에서 근무해왔다는 한 남성은 여성 동료 여럿이 비행 때마다 이런 터무니없는 일에 가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500파운드라면 무시할 수 없는 돈"이라며 "흔히들 여객기 승무원 하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매력적인 삶만 떠올리지만 땀내 나는 신발을 팔아야 할만큼 빠듯한 생활에 허덕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자기가 받는 월급이 1200파운드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함께 일하는 여승무원 가운데 상당수가 유니폼까지 팔았다"며 "비행 때마다 한두 승무원이 이런 짓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태시장'을 혐오한다. 그러나 쥐꼬리만한 임금에 허덕이다 보니 자기도 솔직히 유혹을 느끼곤 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지젯과 버진애틀랜틱 측은 "승무원 제복을 팔 순 없다"며 "보안 차원에서 앞으로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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