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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롯데몰 물꼬 트이나…박원순 시장 "상생과 병행해 입점 절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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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상암몰 개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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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6년간 표류했던 상암 롯데몰 건립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롯데그룹이 추진중인 상암동 복합쇼핑몰 개발에 대해 인허가 절차를 상생 협의와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르면 올 상반기 상암 롯데몰 인허가가 통과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서울시의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기덕(마포4)·조상호(서대문4) 시의원과 면담을 갖고 이와 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상암 롯데몰 인허가건과 관련 박 시장에게 주민들의 요구 사항과 상황의 심각성을 전달했다"며 "면담 중 박 시장이 배석한 공무원들에게 인허가 절차와 관련 '상생 협의와 병행해 입점 절차를 추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서울시 도시관리과와 공정경제과 과장 등이 배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어 "롯데가 지난해 제출하기로 했다가 내지 못한 '상암·수색역세권 통합개발계획안 재입안'이 마포구청에 제출되면 절차에 따라 인허가 과정이 진행 될 것"이라며 "다만 롯데몰 건립까지 서울시와 롯데의 상생 논의는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이 인허가에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으면서 이르면 상반기 안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열려 상암 롯데몰의 세부개발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안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재입안안의 경우 통상 해당 구청이 사업자에게 계획서를 제출 받으면 서울시에 심사를 요청하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이를 심사하는 형식이다. 큰 마찰이 없다면 각각의 과정은 대략 1~2달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롯데도 이와 관련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롯데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아직 서울시에서 이번 입장과 관련한 정식 공문을 받지 못했다"며 "정식 공문을 받게 된다면 이후 인허가와 관련한 공식적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암 롯데몰 사업은 롯데그룹이 2013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부지 2만 644㎡을 1972억원에 사들이면서 시작됐다. 당초 롯데는 2017년까지 백화점과 영화관, 업무시설,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등을 지을 계획이었으며 서울 서북부 상권 랜드마크가 될 만한 복합쇼핑몰을 건설해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근 상인들이 롯데가 마련한 수정안 내용 중 필지를 합쳐서 건물을 짓는 방안에 반대하면서 장기간 건립이 지연되어 왔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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