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지역 출신 이상호 영입…알파인 스노보드팀 창단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강원랜드 하이원스포츠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24) 등 지역 출신 선수들을 주축으로 알파인 스노보드팀을 창설한다고 15일 밝혔다.

강원랜드가 운영할 국내 유일의 알파인 스노보드팀에는 강원 사북 출신의 이상호를 비롯해 고한 출신의 권용휘(19)가 합류했다. 이들은 유소년부터 강원랜드의 지원을 받아 선수로 성장했다. 이상호에게는 국가대표 후보로 발탁된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4년 동안 장학금 4000여만원을 지원했고, 권용휘에게도 중학교 3학년부터 지난해까지 장학금 2000여만원을 지급했다.

하이원스포츠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출신 유망주들이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육성과 지원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하이원 스포츠 인재육성'이라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폐광지역 스키·골프 종목 스포츠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81명에 모두 6억5000여만원을 지급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