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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인터뷰 이후 두 차례 교통사고, 행방 추적당해"

최종수정 2019.04.12 08:54 기사입력 2019.04.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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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인 윤지오(32) /사진=연합뉴스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인 윤지오(32)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이른바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인 윤지오(32) 씨가 언론 인터뷰 이후 두 차례의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직 언론인 강제 추행 재판 당시 상황도 공개했다.


윤 씨는 1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장자연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윤 씨는 언론을 통해 장자연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남겼던 기록을 담은 책을 출간 한다고 밝히자 자신의 행방을 추적하는 이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윤 씨는 "교통사고가 크게 두 차례 있었다. 뼈가 부러진 건 아니지만 근육이 손상돼서 머리를 못 감는다. 물리치료도 한 번도 못 받았다. JTBC 전화 인터뷰해서 책을 쓴다고 한 시점부터 제 행방을 추적하는 분들이 계셨다”며 “지금 한 언론사만 주목 하시는데 제가 상대해야 할 분은 30명에 가까운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법 위에 계신 분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분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면 명예훼손에 걸리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씨는 비공개로 진행된 전직 언론인 강제 추행 재판 당시 있었던 일도 공개했다.


윤 씨는 "오른손으로 먼저 만졌는지, 왼손 먼저 추행이 있었는지 어느 부위를 먼저 만졌는지 변호사 측에서 질문이 있었다”며 “저로서는 어려운 부분이었다. 어느 부분이냐고 했고 저는 화가 나서 허벅지의 의미를 모르냐고 물어봤다. 피고인 변호인 측이 소리를 내며 웃으셨다. 황당해서 도대체 뭐가 웃기냐고 여쭤봤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이게 처음이 아니라 피고인이 대질 신문을 할 때 웃으셨던 바가 있었다. 솔직히 그 피고인에 그 변호사라는 생각을 했다"며 피고인 측 변호사를 비판했다.


이어 10년 전과 지금의 수사의 분위기가 여전히 비슷하냐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달라진 점은 있지만 조사 자체가 가장 중요한데 2009년에서 정체된 것 같다"며 "연장이 두 달이나 됐지만 저는 증인이라 어디까지 조사되었는지 알 수 있는 바가 없고 저는 언론에 인터뷰하면 보다 더 명확한 수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촉구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전했다.


또 윤 씨는 장 씨 사건에 대해 증언을 한 이후 부정적 시선을 받기도 했으나 자신이 공개적으로 언론에 모습을 비추고 증언을 한 이후로 수사가 진척됐다고 밝혔다.


그는 "'왜 하냐'는 질문을 받지만, 솔직히 왜 하는지 솔직해져 본 적은 없고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일이라고 해도 언니도 그랬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가 공개적으로 나오면서 말에 대한 신뢰가 추가됐고 명확하게 수사가 촉구되는 점은 개선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윤 씨는 2009년 유력인사 술자리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한 문건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로 알려져 있다.


언론을 통해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이후 신변의 위협을 느낀 윤 씨는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경찰이 신고 후 11시간이 넘도록 출동하지 않아 신속한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청원이 답변 충족 기준인 20만명 서명을 넘기자 경찰은 5명으로 신변 보호팀을 새롭게 구성해 윤 씨에 대한 경호를 강화했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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