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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선장 맞이한 현대상선, '체질개선'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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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선장 맞이한 현대상선, '체질개선'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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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새 선장을 맞이한 현대상선이 체질개선 작업에 한창이다. 글로벌 해운업계의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대상선은 인적 쇄신과 함께 수익성 제고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배재훈 현대상선 신임 사장은 지난 3일, 9일 각각 부산 현대부산신항만(HPNT), 전남 광양사무소를 방문했다. 지난달 27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일주일여 만에 현장경영에 나선 것이다.

배 사장은 현장방문에서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그는 "일하는 방법과 사고를 바꾸지 않고서는 변화할 수 없다"며 "고객만족을 위해선 경쟁 선사와 차별화 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2019년 주총을 통해 배사장은 물론 컨테이너사업 총괄 부사장, 사외이사 등 외부 인사를 대거 수혈했다. 인적 쇄신차원에서 이뤄진 인사다. 이사회 구성원 중 현대상선 출신인사는 송요익 전 컨테이너사업총괄 전무가 유일하다. 인적쇄신은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이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자 "현대상선에 모럴해저드가 만연해 있다"며 강도높은 인적쇄신을 예고한 바 있다.


현대상선은 수익성 강화 방안을 두고도 고심하고 있다. 배 사장은 "이해관계자가 현대상선에 신뢰를 가지는 것이 급선무이기에 빠른 시일 내 영업이익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힐 정도로 현대상선에겐 중요한 과제다. 일각에선 현대상선이 적자 노선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상선이 운영중인 47개 노선 중 16개 노선이 적자다. 업계 관계자는 "해운업황 등을 감안하면 단시일내 현대상선이 성과를 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신임 사장 등 경영진이 현대상선의 지속적인 체질개선이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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