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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난파선, 물 속에서 직접 확인"…그리스, 수중박물관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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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그리스가 북부 에게해 알로니소스섬 해안에서 난파된 고대 화물선이 있는 해저 지역을 스쿠버다이버들이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오는 2021년 대중에 공개한다고 9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는 '수중박물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원전 5세기 경 알로니소스섬 앞바다에 난파된 수심 22~28m에 있는 테리스테라 난파선을 공개한다.

그리스 정부는 스쿠버다이버들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2005년부터 스쿠버다이빙을 전역에서 금지했다. 해저에 다양한 유산들이 남겨져 있어 이를 훔쳐갈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 현재 대부분의 고대 난파선 인근 지역은 접근이 막혀있다.


하지만 최근 고대 유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새로운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이같은 변화가 서서히 생겨나고 있다. 그리스는 테리스테라 난파선 인근에서 시범 다이빙을 하는 등 준비를 거친 뒤 2021년 초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 선박 외에도 중부 해안에 있는 3개 선박을 추가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테리스테라 난파선은 1990년대 초반 무인도인 알로니소스섬 인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기원전 5세기경 난파됐다. 이 화물선에는 고대 그리스·로마시대에 사용했던 몸통이 불룩한 긴 항아리인 암포라와 꽃병 수천개가 실려있었다.

이 난파선은 여전히 미스테리에 쌓여있다. 극히 일부분만 발굴된 상태로 전문가들은 왜, 어떻게 이 선박이 난파됐는지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배 위에 불이 난 흔적이 있긴 하지만 난파까지 될 정도였는지는 불명확하다. 이 외에도 현재 4000개 가량의 암포라 아래에 어떤 유물이 추가로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이버들은 직접 수중에서 난파선 가까이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다이빙을 직접 하지 않는 관광객은 인근 박물관을 통해 이 지역에 대해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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