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별 연 1~2회 지원, 관내·서울시·인근 경기도까지 당일 왕복운행 지원...탑승 담당교사의 안전운행 현황 보고 및 설문 조사 등 모니터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어린이집 현장학습차량 운행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좌석에 영·유아 카시트 장착이 완비된 ‘어린이집 현장학습 차량’을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지원한다.
지난해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영?유아(6세미만의 취학 전 아동)의 차량 탑승시 유아보호용 장구(카시트) 장착 및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되어 어린이집의 현장학습체험 일정 취소가 많이 발생했다.
이에 구는 어린이 카시트 등이 장착된 차량을 어린이집에 지원해 영·유아들에게 안전한 외부활동 편의를 제공, 교육활동 기회를 높여 보육의 질 향상은 물론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차량은 어린이집별 현장학습 인원에 따라 연 1~2회 차량을 지원, 도봉구내 서울시 및 경기도 인근까지 당일 왕복운행을 지원한다.
차량이용에 대한 별도의 이용료는 없다.
구는 지원차량에 함께 탑승한 담당교사에게 2번 이상 안전운행 현황보고, 설문조사 등을 통해 차량운행에 대한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사업 진행을 위해 구는 카시트 설치가 완료된 45인승 차량 2대, 25인승 차량 1대 총 3대와 계약을 체결했다.
차량지원은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구는 3월 구 홈페이지를 통해 4월부터 8월까지 지원분을 신청 받았으며, 지역내 145개소 어린이집이 신청해 오는 8월까지 차량 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 4일에는 도봉구립어린이집에서 만 4~5세 아동 38명, 보육교사 3명 등 총 41명의 인원이 45인승 ‘현장학습차량’으로 지역내 자연체험학습장을 방문, 봄을 주제로 자연교육 및 관찰활동 등 체험학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는 7월에는 9월부터 11월까지의 지원분을 신청 받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어린이집 현장학습 차량 지원’ 사업으로 영?유아들이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가 높아져 보다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를 받고, 가정에서도 현장학습 때마다 부담했던 차량 대여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어린이집, 가정 모두가 만족하는 도봉구 보육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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