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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대북 외교, FFVD·재래식위협 감소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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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사진 출처=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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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오는 1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대(對) 북한 외교의 목표로 기존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와 함께 재래식 위협 감소를 추가하는 한편 '북한 주민의 밝은 미래'도 언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9일 (현지시간) 미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해 모두 발언을 통해 중국의 군사적 위협 증가, 이란 및 러시아, 테러리즘 등 함께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 위협을 미국이 처한 주요 위협으로 꼽으면서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외교 성과로 "유엔에서 북한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제재를 할 수 있도록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 냈다"는 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열린 청문회에서 린지 그레이엄 의원이 대북 외교의 목표에 대해 묻자 "완전히 검증되게 비핵화된 (한)반도와 더 큰 평화, 재래식 수단의 위험 감소"라고 말했다. 이어 "바라건대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와 관련해 늘 FFVD를 강조하고 있지만 재래식 수단 위협 감소를 거론한 것은 드문 일이다. 재래식 군축 문제는 주로 남ㆍ북 협상에서 진행됐으며, 지난해 체결된 9ㆍ19 남북군사합의도 북ㆍ미 대화가 교착되면서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11일 워싱턴DC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상태에서 나온 발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를 언급한 것은 비핵화시 경제적 대가에 관련된 내용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회의에 앞서 배포한 서면자료에서도 "북한의 FFVD를 향한 우리의 외교적 노력은 가장 성공적이고 우리는 그 목표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면서 "(2020년 국무부) 예산을 통해 우리의 목표 달성까지 (대북) 제재를 계속 시행ㆍ집행하는 우리의 외교적 활동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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