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줄어 6조2000억, 10분기만에 최저

예상실적 '사전 고백'에 시장은 무덤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조원,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에서 관계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조원,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에서 관계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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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6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DP) 업황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2.6% 감소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지난달 26일 1분기 예상실적 설명자료를 미리 발표한 덕분에 주식시장은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2019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조원, 6조2000억원(연결기준, 잠정치)이라고 5일 공시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16년 3분기(5조2000억원) 이후 10분기만에 최저치다.


매출은 전분기(59조2700억원)보다 12.3%, 지난해 같은 기간(60조5600억원)보다 14.1%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10조8000억원)보다 42.6% 감소했고, 1년 전(15조6400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60.4%나 급감했다. 사상최대 영업익을 기록했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와 비교해선 3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삼성전자 측은 "중국 패널업체의 공급 증가로 디스플레이 수익성이 악화됐고, 메모리 부문에서도 전반적인 수요 약세 속에서 가격 하락 폭이 당초 전망보다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최고점 보다 70% 가량 줄어든 4조1000억원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ITㆍ모바일(IM)사업 부문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 S10 판매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60%가량 늘어났다는 게 증권사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영업손실 7000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 1분기 이후 12분기만에 적자전환했다.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은 4000억원 안팎을 각각 기록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어려운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술리더십을 기반으로 제품 차별화를 강화하겠다"며 "효율적인 리소스 운용을 통한 원가경쟁력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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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보다 0.11% 떨어진 4만6900원에 거래됐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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