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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SIS "북한, EMP로 미국 인공위성 위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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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파·GPS교란 공격 등 위협적
다만 미사일로 직접 요격까진 못 해


美CSIS "북한, EMP로 미국 인공위성 위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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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이 전자기파(EMP) 공격과 사이버 해킹으로 미국의 인공위성 운용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의 외교안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북한을 중국과 러시아, 이란과 함께 미국의 인공위성 운용에 위협이 되는 국가로 꼽았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SIS는 특히 북한의 EMP 공격 능력, 신호 교란 능력, 해킹 공격 능력 주목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등 민간영역에서 뿐만 아니라 한미 군사 훈련 등 군사영역에도 GPS 교란 공격을 펼쳐온 것을 토대로 북한의 GPS 교란 능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파차단기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북한이 다른 종류의 전파 교란 역량을 들여왔을 수도 있다"며, 이를 통해 (미국의) 군사 위성 통신망을 방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킹 역시 주요 위협 요인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주한미군 미한연합사령부 사령관이었던 빈센트 브룩스가 "북한 사이버 부대는 세계 최고 중 하나"라고 증언했던 것을 언급했다. 또 "2013년 3000여개에 머물던 사이버 부대가 2015년에는 6000개로 거의 두배나 늘었다"는 한국 국방부의 언급도 제시했다.


다만 북한이 아직 직접적인 미사일 공격으로는 미국의 인공위성을 위협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지구궤도를 도는 미국의 인공위성을 타격하기 위해선 광학기술과 적외선 기술, 레이더 기술 등과 함께 탄두를 조종할 수 있는 유도능력이 필요하다. 북한이 이런 기술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보고서는 "유도장치를 갖추지 않은 조악한 형태의 위성 공격용 미사일을 목표물 인근에서 폭발시키는 것은 가능하다"며 "이로 인해 생겨난 잔해들이 차후 발사될 인공위성의 운행에 차질을 초래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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