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부터 가동 중단하고 안전점검 중
야산에서 시작된 화재, 송전탑까지 영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능선을 타고 번져나가면서 한라시멘트 공장도 가동을 중단했다.
5일 한라시멘트 등에 따르면 4일 11시40분경부터 시작된 화재로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져 이날 자정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한라시멘트 관계자는 "공장 뒷편 산에서 화재가 커져 현재 가동을 중단하고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인명이나 공장 설비에는 피해가 없고 화재가 잡히면 이후 안전점검 등을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릉시 옥계면 일대 야산에서 시작된 불이 산 능선을 타고 번지면서 송전탑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이다. 시멘트 업종의 경우 전력 공급이 불안정할 경우 제품 품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전력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을 경우 가동을 중단하거나 제한적인 가동이 불가피하다.
이밖에 삼표시멘트 삼척 공장과 쌍용양회 동해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삼척과 동해 일대에서도 한때 전력 공급이 불안정했지만 두 곳 모두 정상적으로 가동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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