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의 핵 시설 사찰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IAEA가 주목하고 있는 이란의 핵 시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언급한 '이란 수도 테헤란의 비밀 핵 창고'이기도 하다.
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IAEA 사찰관들은 지난달 적어도 한 번 이상 이란을 방문, 핵 시설로 추정되는 장소의 시료를 수집했다.
이란 정부 관계자는 "우리는 아무것도 숨길 것이 없다"며 "지금까지 IAEA에 제공한 어떤 접근도 법과 규제의 틀 내에서 이뤄졌으며 이를 넘어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이란 측 관계자는 IAEA가 조사한 시설은 '카펫 청소시설'이라고 말했고, 더 이상의 논평은 거부했다.
현재 사찰단은 현장에서 가져온 표본을 분석 중이며, 결과는 6월이 돼야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IAEA는 이란에서 직접 사찰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2017년 기준 IAEA는 이란에서 35번에 걸쳐 검사를 실시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요일은 일본인만 입장"…쏟아지는 韓 관광객 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