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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설경구 "롤모델 한석규, '우상'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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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인터뷰①]설경구 "롤모델 한석규, '우상'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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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가 한석규와의 만남에 대해 말했다.


설경구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좇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설경구는 아들을 잃고 비통함에 빠져 사고의 비밀을 밝히려 애쓰는 아버지 유중식 역으로 분한다. 연기 주안점에 대해 그는 “계속 반응을 해야 했다. 중식은 사건에 대해 리액션을 해야 하고 또 련화를 찾은 다음부터는 요구를 들어줘야 했다. 안 해봤던 캐릭터였던 거 같다”며 “리액션을 하는 메인 캐릭터는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우상’은 한석규와 설경구의 첫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한석규와의 호흡에 대해 설경구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이수진 감독님의 촘촘하게 얽힌 책과 한석규였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설경구는 “롤모델 같은 사람이었다. 요즘 여러 배우가 있는데, 90년대 말에 오로지 투자가 되는 배우가 한석규였다. 꽤 긴 시간에 혼자 버텼다. 무조건 한석규한테 책이 갔다”며 “‘우상’ 촬영장이 쉽지 않았는데 (한)석규 형이 아울렀던 거 같다.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말하며 호방하게 웃었다.


영화 '우상'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이이슬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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