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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권 시문학상 이재무 ‘슬픔은 어깨로 운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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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시인상 송만철…젊은 시인상 김선

올해로 세번째 맞는 송수권 시문학상에 이재무(60) 시인의 시집 ‘슬픔은 어깨로 운다’가 선정됐다.

올해로 세번째 맞는 송수권 시문학상에 이재무(60) 시인의 시집 ‘슬픔은 어깨로 운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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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올해로 세번째 맞는 송수권 시문학상에 이재무(60) 시인의 시집 ‘슬픔은 어깨로 운다’가 선정됐다.
남도 시인상에는 송만철 시인의 시집 ‘들판에 다시 서다’가, 젊은 시인상에는 김선 시인의 시집 ‘눈 뜨는 달력’이 선정됐다.

전남 고흥군은 지난 23일 송수권 시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선정한 제3회 송수권 시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지난 9월 한달간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응모한 총 93권의 작품을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 3작품이 수상작품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본상을 수상할 이재무(60) 시인은 1958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한남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국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삶의 문학’ 및 ‘실천문학’과 ‘문학과사회’ 등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제2회 난고(김삿갓)문학상과 편운문학상, 제1회 윤동주시상과 한남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인 ‘슬픔은 어깨로 운다(천년의시작)’는 이재무 시인의 11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에 대해 염무웅 평론가는 “험한 세상 ‘비틀거리며’ 삶의 진실을 찾아나간 상처의 궤적과 거기서 터득한 지혜가 있으며, 무엇보다 시의 가장 깊은 바탕에 한국인의 삶의 뿌리에 해당하는 흙의 감각이 살아 있다”며 “서민적 도시생활의 오랜 풍화작용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의 매끈한 껍질을 벗겨내고 보면 바닥에서 발견되는 것은 굳건한 농촌정서”라고 평했다.

한국 서정시의 중심에 서서 일상의 경험적 진실성을 서정의 세계로 끌어올린 시인이라 평가받고 있는 이재무 시인은 부상으로 상금 3000만원을 수상하게 된다.

남도시인상을 수상할 송만철(61) 시인은 고흥군 점암면출신으로 1996년 ‘불교문예’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중등교사 출신으로 보성에 거주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 ‘들판에 다시 서다(문학들)’는 고 백남기 농민 추모시집이다.

이어 젊은 시인상을 수상할 김선(45·여) 시인은 고흥군 과역면 출신으로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문예창작과 석사로 졸업했으며, 2013년 ‘시와 문화’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이번 수상작인 ‘눈 뜨는 달력(푸른사상)’은 김 선 시인의 첫 시집이다.

송만철 시인과 김선 시인은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제3회 송수권 시문학상 시상식은 내달 5일 고흥문화회관에서 시낭송대회(본선)와 함께 열리며, 이날 시낭송대회 수상자에게는 대상(상금 100만원, 시낭송가증서) 등 총 20명에게 상금 총 610만원과 상장이 수여될 계획이다.

한편, 송수권 시문학상 1회 본상에는 강희근 시인의 ‘프란치스코의 아침’이, 2회 본상에는 이은봉 시인의 ‘봄바람, 은여우’가 수상한 바 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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