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애주가' 존 댈리(미국)가 알코올 드링크를 출시했다는데….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내 이름을 건 드링크를 론칭했다"며 "앞으로 '존 댈리'를 즐겨 달라"고 소개했다. 보드카와 티, 다른 하나는 보드카와 레몬, 티를 섞은 혼합 제품 등 두 종류다. 알코올 도수 8%다. 2012년에 '디 오리지널 존 댈리 칵테일'을 내놓은 적이 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주류 이외에 레스토랑과 피자, 의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댈리가 바로 1991년 PGA챔피언십과 1995년 디오픈 등 메이저 2승을 앞세워 월드스타로 떠올랐던 선수다. PGA투어 5승을 포함해 전 세계 투어에서 10승을 올렸다. 하지만 샷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골프채를 집어 던지는 등 거친 플레이를 펼쳤고, 코스 밖에서는 알코올 중독과 도박, 가정폭력, 이혼 등으로 문제를 일으키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현재는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 뛰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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