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와 국방부, 합참 등에 따르면 북한군은 특수전 훈련장에 한미연합사령부 모형건물을 만들어 침투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이 특수전 훈련장에 청와대 모형건물이 아닌 한미연합사령부 모형건물을 만든 것이 식별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러글라이더는 조작이 쉽고 장비 무게도 3∼4㎏에 불과해 특수전 부대 요원들이 등에 메고 언제든지 기습 침투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북한군 특수전부대 요원들이 패러글라이딩을 이용해 훈련을 한 사실이 포착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그간 여러 차례 남쪽으로 침투시켰으나 군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았던 무인기와 같은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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