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속의 명절증후군'…명절직후 치과 많이 찾아
명절직후 치과 이용률, 연간 일일평균보다 1.5배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명절이 끝난 뒤 치과 이용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치아우식, 치은염, 구내염, 보철물 재부착 등으로 치과 진료를 받은 인원은 약 3300만 명으로 1일 평균 약 9만1000명의 인원이 치과를 방문했다.
반면 지난해 설과 추석 연휴기간과 그 이후 14일 동안 치과진료를 받은 인원은 각각 약 247만 명과 약 223만 명이었다. 이는 1일 평균 치과진료 인원이 약 13만7000명, 약 13만2000명으로 연간 일평균 치과진료 인원보다 1.4~1.5배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명절직후 치과 이용률이 높아지는 현상은 몇 년 동안 비슷했다. 3년 전인 2014년 설과 추석 연휴 직후 2주 동안 일평균 치과진료 인원은 각각 약 12만1000명, 약 12만4000명으로 같은 해 전체기간의 1일 평균 치과진료 인원인 약 8만4000명 보다 각각 1.4배, 1.5배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인재근 의원은 "추석에는 송편이나 한과, 산적 등 당분이 많거나 식감이 질긴 음식을 먹게 된다"며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다양한 치주질환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 치아관리를 통해 '입 속의 명절 증후군'을 예방하고 가족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즐거운 명절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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