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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한국 경제, 北 도발에도 견실하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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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서 강조
"민감한 주식시장, 연초 대비 19%포인트 상승"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인터콘티넨탈 뉴욕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인터콘티넨탈 뉴욕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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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의 중심인 뉴욕에서 경제인들을 만나 "한국 경제는 북핵 도발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리지 않고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인터콘티넨탈 뉴욕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에서 "일부 언론에 북핵 리스크로 한국 경제가 불안한 것처럼 보도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헨리 트래비스 KKR 회장,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데이비드 루빈스타인 칼라일 회장, 레온 블랙 아폴로 회장, 댄 퀘일 서버러스 회장 등 미국 금융계 리더 8명과 사전환담을 했다. 본 행사에는 금융·경제계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리스크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리스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시장만 하더라도 올해 꾸준히 상승하여 연초 대비 19%포인트 상승했고, 북한 6차 핵실험 이후에도 오히려 주가가 2.3%포인트 올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 역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굴복시키기 위해 최고의 제재와 압박, 그리고 외교적·평화적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 경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투자로만 좁혀보면 미국의 대한 투자보다 한국의 대미 투자가 많다"며 "투자에 필요한 것이 투명성인데 한국의 새 정부는 경제 전체를 투명하게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으니 이제 한국은 투자할 만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재벌개혁에 대한 질문에 문 대통령은 "재벌개혁이 재벌 해체나 소유·경영권을 억압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재벌의 지배와 의사결정을 비민주적 구조에서 민주적이고 투명한 구조로 바꾸도록 하고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감도 높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것이 재벌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한국 경제의 활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 회장,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케빈 러드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장 등 싱크탱크 대표들을 접견하고 북핵 문제 대응 방안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유엔 안보리가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를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채택한 것은 국제사회가 북핵 문제에 분명하고 단호하게 일치된 입장을 보여준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최고 수준의 제재·압박으로 북한이 비핵화·대화의 길로 나올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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